"섹시한 송은이→목욕 화상 회의"…'셀럽은 회의 중' 39금 엿보기

'셀럽은 회의 중' 셀럽파이브 멤버들이 19금을 넘어선 39금 리얼한 개그를 예고했다. 

30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셀럽은 회의 중' 제작발표회가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셀럽파이브(김신영, 송은이, 안영미, 신봉선)과 김주형 PD와 고민석 PD가 참석했다.

김주형 PD는 "코미디언들의 회의에서 재밌는 이야기가 나온다"라면서 "셀럽파이브가 회의하는 모습,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코미디"라고 소개했다. 이어 "코미디언은 세상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며 "코미디언의 힘은 관찰이고 그만큼 관찰을 한다는 것은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PD는 "재밌는 일상을 나도 옆에서 참여해서 지켜본다는 마음으로 봐주시면 좋을 듯 싶다"라고 짚었다. 

셀럽파이브 멤버들은 넷플릭스에 처음 진출한 데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영미는 넷플릭스와 협업에 대해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라며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나의 19금 개그를 드디어 보여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안영미는 "회의하는 과정에서 19금 넘어서 29금 39금으로 가니까 (다들) 눈살을 찌푸렸다"라면서 "보여드리고자 했던 것보다 살짝 놓고 왔다"라고 이야기했다. 송은이는 "(안영미가) 마음을 놓고 와서 회의할 때 자기가 잘 살릴 것 같은 (수위높은) 아이디어를 내는 것을 보면서 멤버에도 유통기한이 있구나 생각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신영은 "코미디에 관심 있는 분들이 '어떻게 웃음을 창작할 수 있을까' 라는 호기심을 긁어줄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셀럽파이브는 본래 페이크 다큐가 아닌 스탠드업 코미디를 고민했었다고 털어놨다. 송은이는 "처음에 스탠드업을 해보겠다고 많이 애썼다"라고 했으며 김신영도 "정말 많이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웃었다. 

네 사람은 다양한 방식으로 회의를 했는데 그 중에서도 줌 회의가 도마 위에 올랐다. 줌 회의 중 안영미가 목욕을 하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해 충격을 안겼던 것. 송은이는 "줌 회의를 했는데 그날 왜 목욕을 했냐"라고 물었고, 신봉선도 "셀럽파이브 멤버들이 찐친이기 때문에 담길 수 있는 순간들이 많다"라고 호탕하게 이야기했다. 

김주형 PD는 "(안영미씨가) 카메라 밖과 안이 가장 다르다"라몌 "제가 느끼기에는 정말 무대 체질"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를 게으른 사자에 비유하며 "먹잇감이 있으면 정말 폭발을 시킨다"라고 했다. 

안영미는 '셀럽은 회의 중'의 최고의 장면으로 신봉선이 부캐릭터 '캡사이신'으로 등장한 것을 꼽았다. 안영미는 "신봉선씨가 드레스입고 길거리에서 퍼포먼스 했던 게 최고였다"라면서 "캡사이신 활동 하던 시절에는 굉장히 고통스러워했는데 그 고통을 희화하하는 모습을 보면서 삐에로의 눈물을 느꼈다"라고 회상했다. 

신봉선의 부캐릭터 '캡사이신'은 김신영의 아이디어였다. 그는 "김신영씨가 자기가 '롤린' 역주행을 맞췄다면서 '캡사이신' 캐릭터는 역주행한다고 계속 이야기한다"라고 했다. 이어 "서로 인생을 함께 했기에 나올 수 있는 캐릭터여서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신영은 송은이의 파격적인 모습도 예고해 긴장감을 높였다. 김신영은 "송은이의 섹시한 모습을 볼 수 있다"라고 했다. 그는 "반장스러운 송은이가 코미디언들과 있으니까 이런 모습이 나오는구나"라면서 "진짜 저도 굉장히 의외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은이씨가 원래 걱정 인형인데, 30년 동안 감춰뒀던 보물같은 모습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신봉선도 "송은이씨 몸에서 나올 수 없는 라인이 나왔다"라고 맞장구쳤다. 이에 송은이는 "후배들이 하는 것을 보니까 나도 잘 해야 할 것 같았다"라며 "덕분에 자극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안영미는 자신의 19금 개그에 대해 "막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름 눈치를 엄청많이 본다"라면서 "누울자리 봐 가면서 다리를 벌린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보시는 분들이 같이 유쾌하게 봐주시는 것 같다"라면서 "욕심을 부리는 게 아니라 웃자고 하는 의도로 까부는구나 하면서 편하게 봐주시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주형 PD는 "코미디언이 하는 이야기들을 엿보는 게 재미있다"라면서 "'내 주변에 저런 사람이 있어', '우리 가족도 그렇지' 하는 공감을 느낄 수 있고 전문가 분들이 이런 이야기를 맛깔나게 표현해주시다"라고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김신영도 "셀럽파이브는 좋아서 한다"라면서 "우리가 원래 걸그룹이다, 넷이 다 같이 노는 재미가 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셀럽은 회의 중'은 셀럽파이브 멤버들이 스스로 기획부터 구성, 대본 작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통 코미디에서 더 나아가 무대에 오르기 직전까지 과정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 페이크 다큐멘터리로 오는 4월1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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