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 대장 한선화 등산 스타일에 "아빠 아니고 꼰대"

'산꾼도시여자들' 한선화, 정은지, 이선빈이 첫 태백산 등산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11일 오후 9시50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산꾼도시여자들' 첫 회에서는 한선화, 정은지, 이선빈 세 사람이 모여 처음 함께하는 산행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한선화는 등산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그는 "나는 청계산 날다람쥐였다, 모여서 등산을 하는 것은 귀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은지는 "선뜻 혼자가기에는 어렵지만 친구들과 가면 즐거울 것 같다"고 했다. 막내 이선빈도 "셋 만의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산이 좋은 이유가 뭐냐'고 묻자 한선화는 "몸이 힘들면 그때만큼은 고민이 없어진다, 어릴 때부터 이 일을 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기쁘고 행복했지만 그것도 힘들 때도 있었다, 청계산을 처음 갔는데 나를 알아봐도 편안하게 대해주셨다, 격한 반가움이 아니라 '한선화 씨 안녕하세요' 하고 지나가는 게 마음이 편했다, 그때는 내 친구가 산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세 사람은 각자 등산 스타일에 대해 털어놨다. 정은지는 "서울 시내에 올라가본 산이 없다"고 했으며, 이선빈은 "뽀글이와 컵라면을 먹고 싶다, 나는 그냥 가다가 누울 것 같다, 나를 버리지만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은지는 "산은 템포가 있다, 나는 안 빠르다"라고 했다.

한선화는 "나는 쉼터도 안 간다, 화장실도 미리간다, 내가 친구들 데리고 산에 갈 때도 아빠같은 스타일이다, 철학적인 이야기를 한다"고 하자, 정은지가 "그건 아빠가 아니고 꼰대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세 사람중 풍부한 등산 경험으로 대장이 된 한선화는 한라산 등산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아는 언니와 한라산에 갔다, 언니가 시야에 안 보이니까 눈물났다, 그날 날씨도 안 보여서 완전 안개였다"면서도 이선빈에게 "하지만 나는 네 시야 앞에서는 아른거리겠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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