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지연과 결혼 이미 공개 예고했었네…1월 방송서 "지금 여친 제일 좋아"

야구선수 황재균과 걸그룹 티아라 지연(29·박지연)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황재균(35)이 열애와 결혼을 암시했던 발언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황재균과 지연의 결혼 소식은 지난 10일 전해졌다. 두 사람은 오는 12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각자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연인 사이라는 사실을 밝혀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먼저 지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손편지를 통해 "작년 지인을 통해 알게 되어 좋은 감정으로 만난 남자친구가 있다"며 "언제나 저를 먼저 배려해 주고 아껴주며 저에게 행복이란 걸 알려준 제 인생에 선물 같은 남자친구와 다가올 겨울에 결혼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불안정한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기댈 수 있게 어깨를 내어준 든든한 남자친구와 이쁘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며 "너무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지 않으셨을까 걱정되지만 저에게도 이런 행복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날이 오게 되어 한 글자 한 글자 적으며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고 전했다. 

황재균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며 "작년 한창 힘든 시기에 만나 흔들리던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옆에 있다는 존재만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던 친구와 함께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결혼을 알리는 자필 손편지를 올렸다.

이어 "갑작스럽게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시즌 중에 한창 시합에 집중하고 있을 시기에 제 열애 기사 또는 결혼 기사로 인해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저희 팀 KT에 조금이나마 뒤숭숭한 분위기를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시즌 시작하기 전에 발표하는 게 좋을 거 같아 이렇게 글로 남기게 됐다, 결혼식까지 그리고 결혼 후에도 행복하게 예쁜 사랑 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황재균이 최근 예능에서 여자친구의 존재를 언급했던 방송분에도 관심이 쏠렸다. 그는 지난 1월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야구선수 동료인 양의지와 선배 홍성흔의 집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 홍성흔 아내 김정임은 "재균이는 왜 결혼 안 해?"라고 물었고, 황재균은 "저도 해야죠"라고 답했다. 홍성흔은 이어 "너 살림 잘 하겠다, 집안 일 너 혼자 다 하냐"고 물었고, 황재균은 "살림도 다하고 요리도 다하고 반려견 미용도 다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홍성흔은 "결혼하고 싶은 이상형 있을 거 아니냐"며 연예인 중 누가 이상형이냐고 물었다. 이에 황재균은 "지금 여자친구가 제일 좋아요"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만난 지 4개월 됐다"고 말했고, 놀란 홍성흔은 "몇년 전엔 없다고 하지 않았냐"고 했다. 황재균은 "몇년 전에는 없을 수도 있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홍성흔은 "요즘 애들이 솔직해, 멋있는 것 같아"라며 "계산적이지도 않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 여자친구 만나고 나서 우승했다"며 "나도 화리 엄마 만나고 나서 우승했다"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황재균은 "올림픽 때문에 갔다 와서 힘들었는데 그때 도움이 많이 됐다"고 털어놨다. 홍성흔은 "내년에 국수 먹겠네?"라며 후배의 결혼을 기대했다.

또한 황재균은 지난해 12월1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도 차를 타고 이동하며 지연이 속한 걸그룹 티아라의 노래를 부르며 안무까지 따라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2NE1의 '내가 제일 잘나가'와 소녀시대의 'GEE' 등도 불렀으나, 지연의 안무 장면과 함께 그가 춤을 따라하는 장면이 함께 나와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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