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왕자' 조나단 "콩고에 친구 없어, 광주에 다 있다"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방송인 조나단 욤비가 이민가정에서 자란 속마음과 콩고에 친구가 없는 이유를 밝혔다.

조나단은 지난 2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늘어놨다.

이날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를 만난 조나단은 "성인일 때 한국에 온 어머니가 '콩고 사람으로서 이렇게 해야 한다'는 말을 난 한국에서 거의 평생을 자라왔기 때문에 이해할 수 없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중에 콩고에 돌아갈 수 있으니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하는데 나는 사실 그런한 이유를 크게 못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알베르토는 "너가 콩고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없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라며 그의 마음을 헤아렸다.

특히 조나단은 "이 프로가 외국 친구 데려와서 같이 있는 거지 않냐"고 물으며 "그런데 제가 콩고 친구가 없다. 7세에 한국에 왔다"고 밝혔다.

조나단과 가까운 알베르토는"조나단의 친구들이 사실 다 광주에 있다"고 설명하고 조나단은 "'어서와 서울은 처음이지?' 하면 다 데려올 수 있다. 많이 널려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조나단은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으로 그의 아버지 욤비 토나가 콩고민주공화국 내 작은 부족국가 왕자였다. 욤비가 정치적 문제로 2002년 한국으로 망명했고 2008년 난민 지위를 인정받아 한국에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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