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 임신' 정주리 "안영미가 '고추 4개' 태몽 대신 꿨다…소름"

개그우먼 정주리가 자신의 4차례 임신 중 세 번의 태몽을 안영미가 대신 꿨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는 둘째 출산을 앞둔 이지혜와 넷째를 임신한 정주리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정주리는 이지혜에게 "이번에 영미 언니가 태몽을 꿔 줬다"며 "첫째 때 태몽도 언니가 꿨다"라고 입을 열었다.

정주리는 "그때 내가 결혼 전이었다. 그래서 난 '그럴 리가 없다'라고 했지만 언니가 '이 태몽 네 건데'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정주리는 이어 "영미 언니가 '대기실에 쥐 같은 돼지인지 돼지 같은 쥐인지 큰 게 있었는데 아이라인 진한 애가 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그걸 보고 '내 거야!' 하면서 들고 나갔다'고 하더라. 이어 '아이라인 등 인상착의가 분명히 너였다'고 말했다"며 부연했다.

정주리는 "그런데 정말 딱 일주일 뒤 내 임신 사실을 알았다"고 말해 듣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 "그런데 셋째 때도 영미 언니가 '주리야 성별 나왔니?'라고 묻길래 '성별 내일 나온다'라고 했더니 '너 아들이야' 내가 또 꿈을 꿨다"라고 말해 다시 한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정주리는 "영미 언니가 '내가 고추 4개 들고 있는 꿈꿨어'라고 말하더라. '너는 셋째도 아들이고 넷째도 아들이야' 이러더라. 정말 셋째도 아들이었다. 하지만 지금 넷째는 비밀이다. 분명한건 넷째가 생긴 걸 맞혔다는 거다. 언니 나 넷째 임신했어' 했더니 언니가 '놀랍지도 않다. 난 알고 있었다'이러더라. 만약 정말 이번 넷째도 아들인 거까지 맞힌다면 정말 소름"이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듣던 김구라, 김숙 등은 "안영미가 그런 영험함이 있었나, 정말 몰랐다"라고 말하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주리는 지난 2005년 SBS 개그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아 공채 8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SBS 개그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 외에 예능 '스타골든벨', 드라마 '탐나는도다'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는 2015년 한 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식을 올린 뒤 2015년 12월 첫째 아들, 2017년 6월 둘째 아들, 2019년 3월 셋째 아들을 낳아 연예계의 대표적인 '다둥이 맘'이 됐다. 넷째는 2022년 출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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