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가 로맨스"…'해피 뉴 이어', ♥장인 만난 한지민·임윤아 등 14人

'로맨스 장인'을 만난 톱 배우들은 어떤 사랑 이야기를 보여줄까. 연말 출격할 '해피 뉴 이어'가 화려한 캐스팅으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1일 오전 온라인으로 영화 '해피 뉴 이어'(감독 곽재용)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곽재용 감독을 비롯해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임윤아, 원진아,, 김영광, 이광수, 고성희, 조준영, 원지안 등이 참석했다.

'해피 뉴 이어'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임윤아, 원진아, 이혜영, 정진영, 김영광, 서강준, 이광수, 고성희, 이진욱, 조준영, 원지안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14인 14색 연기 앙상블을 예고한다. 또한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 등을 연출한 '대한민국 로맨스 영화의 클래식' 곽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작품성과 흥행력을 인정받은 영화들을 연이어 선보인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에 참여했다.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영화인만큼, 곽재용 감독은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다. 다만, 캐스팅에 대한 큰 우려를 하지는 않았다고. 그는 "시나리오가 좋아서 나는 가능할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우리 영화가 시작하면 점쟁이 얘기가 나온다, 제가 약간 미래를 예지하는느낌이 있는데 그렇게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캐스팅 대박의 감이 온 거냐"는 진행자 박경림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동욱은 "무조건 참여해야겠다 싶었다, 받는 돈을 깎아서라도였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광수 역시 이동욱에게 "그렇게까지 솔직한 필요가 있느냐"면서 "저도 같은 마음이다"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한지민은 곽재용 감독에 대한 믿음으로 영화를 택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나 뿐만이 아니라, 시나리오나 캐릭터도 매력이 있었지만 대부분 배우들이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곽재용 감독님일 것이다"라며 "워낙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영화들의 연출자이기도 하고 감독님이 굉장히 소녀 같은 순수함이 있다, 내가 생각지 못한 디테일한 부분들을 세심하게 디렉션을 주시는 부분이 있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감독님이 그래도 연배가 저희보다 훨씬 있고 작품도 많이 하셨지만 저희 세대 감성을 잘 아실까 의문점이 있었는데 저희보다 많이 깨어있어서 그런 부분을 믿고 따라갔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동욱은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와 설렘이 있었다"며 "시나리오를 읽으면 이 연기를 어떻게 할까 상상하면서 읽데되는데, 그게 실제 구현되고 제 상상보다 뛰어나면 좋더라"라고 말했다. 

곽재용 감독은 '해피 뉴 이어'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차별점이 있는 것은 아니고 어려운 코로나 시기에 우리 영화에는 코로나도 마스크도 없다, 이 상태에서 서로 14인이 7색깔로 모아지는 그런 사랑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다"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이어 "영화가 끝나면서 행복감, 만족감을 느끼며 극장을 나설 수 있다 한참 어려웠던 시절을 영화 보면서 잊고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곽재용 감독은 '로맨스 장인'이라는 자신의 별명에 대해 "내 사위가 로맨스라 내가 로맨스 장인인 것"이라고 '아재 개그'를 선보여 웃음을 줬다. 특히 이동욱은 "감독님이 현장에서도 저런 농담을 많이 했다, 나는 절대 안 웃을 겁니다, 했었는데 (오늘은) 진 기분이다"라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곽재용 감독은 "사실 이동욱을 웃기려고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는데 오늘 성공했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영화에서 한지민과 김영광, 고성희는 삼각 로맨스를 그린다. 그는 극중 자신의 캐릭터 소진을 소개하며 "일에 있어서는 프로다운 모습이 잇는데 연애 쪽은 허당기 많은 캐릭터다, 15년 남사친이 분명 나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혼자만의 오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용기 내서 고백해볼까 망설이는 인물인데 갑자기 (김영광이)너무 예쁜 여자를 데려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소진의 캐릭터에 몰입한 한지민은 김영광에게 "너무 친하다보니 그럴 수 있다, 괜히 이 관계가 깨질까 고민되고 걱정했는데 작년에 저에 대한 마음을 내비치고 흔들어놓더니 왜 그러셨나 나한테?"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에 김영광은 "15년지기 여사친에게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뭐 그러니까 승효(김영광의 극중 캐릭터)가 눈치가 많이 없는 캐릭터인 것 같다"면서 한지민을 외면하며 "이쪽을 못 보겠다, 무섭게 계속 쳐다보시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극중 승효의 여자친구 영주를 연기한 고성희는 "영주는 아무래도 성격이 긍정적이고 좋게 발랄한 성격을 가진 인물이다, 그러다 보니까 남친의 여사친이지만 경계하기 보다 궁금하고 반가운 게 컸던 것 같다. 그래서 고민상담을 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에 한지민은 "나를 너무 좋아해 주는데 마냥 반갑지만은 않더라 솔직히"라며 "기분이 그렇게 좋진 않았다"라고 몰입한 듯한 발언으로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사내 로맨스를 보여줄 이동욱과 원진아는 극중 각각 호텔 대표 용진,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메이드 이영을 연기했다. 이동욱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호텔 대표다, 아버지부터 호텔 경영하셔서, 운이 좋았다"라고 소개하며 이내 (역할을)즐기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이동욱이 연기한 용진은 짝수 강박증이 있는 인물이다. 그는 "이영의 성이 백씨다 백이영인데, 백하고 이십이면 용진에게는 완벽한 숫자다, 이 이름은 나에게 운명이다"라며 용진과 이영의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강하늘과 임윤아는 극중 비대면 로맨스를 보여준다. 공무원 시험에서 계속해 낙방하다 호텔에 투숙하게 된 재용을 연기한 강하늘은 "재용이는 공무원 시험에서 5년째 낙방했다, 아무런 꿈도 희망도 없을 때 우연찮은 끌림으로 호텔 엠로스에 투숙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르 가진 (임)윤아씨를 만나서, 꿈과 희망을 찾아가는 성장 스토리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하늘은 "(임)윤아씨 목소리로 힐링을 받았다"고 말했고, 임윤아는 "그 목소리를 듣고 이렇게 연기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더불어 임윤아는 "비대면 로맨스다 보니까 촬영장에서 만날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촬영장에서 만나면 여러 차례 대면이 잇었던 것처럼 친근했다"면서 "듣던 대로 강하늘은 강하늘이더라, 너무 친근하고 연기도 잘하고 처음 만나는 것 같지 않은 느낌을 받으며 빨리 친해져서 같이 촬영했다"고 밝혔다. 

'해피 뉴 이어'는 오는 12월 티빙(TVING)과 극장을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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