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의 주연 배우 브리 라슨이 2016년 상반기 전 세계 유명 영화제에서 연달아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영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News1star/ 구글 이미지(영화사 빅 제공)>
영화 '룸'의 주연 배우 브리 라슨이 2016년 상반기 전 세계 유명 영화제에서 연달아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영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각종 시상식을 휩쓴 영화 '룸'은 7년간의 감금으로 모든 것을 잃고 아들을 얻은 24살의 엄마 조이와 작은방 한 칸이 세상의 전부였던 5살 아이 잭이 펼치는 진짜 세상을 향한 탈출을 그린 감동 실화 드라마다.
이 영화가 특히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브리 라슨의 놀랍도록 섬세한 연기력 때문이다. 브리 라슨은 극 중 열 일곱 살 때 한 남자에게 납치되어 7년이라는 시간 동안 감금된 엄마 조이 역할을 맡았다.
조이는 지옥 같은 나날을 살아 가던 중 작은 방 안에서 아이 잭을 낳게 됐고,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아이를 키워낸다.
이 역할을 완벽히 표현하기 위해 브리 라슨은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7년 간 작은 방에 갇혀 살았던 조이의 심적 고통을 이해하기 위해 일부러 본인의 사교적 관계를 단절했고, 고립된 조이의 정신적 상태로 몰입했다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햇빛을 보지 못한 창백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 캐스팅 이후 선블록을 항상 바르고 생활했으며, 트레이닝을 통해 살을 빼고 근육을 키워 지방을 12%까지 감량하는 놀라운 열정을 보였다.
동시에 그는 조이가 어린 나이에 겪은 사건으로 인해 산산조각이 난 정체성에 대해 공감하기 위해 청소년 트라우마 전문가 USC의 정신의학박사 존 브리에와 함께 지속적으로 상담을 했다.
'룸' 각색가이자 동명 소설의 원작자인 엠마 도노휴는 "브리 라슨을 보면서 경탄했다. 아름다운 순간과 어두운 순간으로 이어지는 감정의 폭을 다 연기해 낸다"고 극찬했다.
브리 라슨은 제73회 골든글로브를 비롯해 제21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와 제20회 배우조합상에서까지 여우주연상을 연달아 수상했다. 또한 곧 열릴 제88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히며 전 세계의 관심과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한편 '룸'은 오는 3월 3일 개봉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