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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12 12:42
개각·靑쇄신 17일 단행 유력…靑비서실장 권영세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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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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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이완구 총리 후보자 인준 후 단행..비서실장에 황교안도 거론
17일 유력..설 민심 다독이고 ‘경제3개년’ 동력 시동
靑일각, 설 이후로 연기 가능성도 나와
박근혜 대통령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의 본회의 표결이 오는 16일로 연기되면서, 개각 및 청와대 인적개편 시점을 다음주 초로 늦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청와대 안팎에서는 개각 및 청와대 인적 개편은 이 총리 후보자 인준처리 다음 날인 17일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박 대통령이 설을 앞두고 내각과 청와대 개편을 마무리 짓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성과를 위해 새 출발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최근 담뱃값 인상, 항명사퇴, 연말정산 '세금폭탄' 논란 등으로 악화된 민심을 다독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에 연연하지 않고 아예 설 이후로 연기될 관측도 제기한다. 그렇게 되면 박근혜 정부 출범 2주년을 맞는 오는 25일 이전인 23~24일에 인적쇄신을 단행할 수도 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 인준이 조속한 시일 안에 원만히 해결, 처리됐으면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이 후보자가 인준되면 이번 주 내 개각이 이뤄지는가"라는 질문엔 "총리가 인준되면 제청을 받아 개각을 하겠다는 원칙에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곧바로 개각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각의 폭은 당초 박 대통령이 예고했던 바와 같이 해양수산부 등 2~3개 부처 대상으로 '소폭'이 될 전망이다.
우선 현재 공석으로 남아있는 해수부 장관에 친박계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과 허남식 전 부산광역시장, 교체가 예상되는 통일부 장관에 권영세 주중대사와 김규현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거론되고 있다.
3~5명으로 구성될 정무특보단도 여권에 새누리당 김태환·윤상현 의원과 이성헌·현기환·정진석 전 의원 등이 언급되고 있다. 여기에 안경률 전 의원 등 비박계 인사나 야권 인사의 기용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도 청와대 안팎에서 나온다.
◇靑비서실장, 권영세 주중대사 부상..황교안 장관 등 ‘젊은 실무형 실장론’ 대세
청와대 인적쇄신의 시금석이라고 할 정도로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비서실장에는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홍사덕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권영세 주중대사, 황교안 법무장관, 김병호 언론진흥 재단 이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비서실장에는 '쇄신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젊은 실무형 비서실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황교안 법무장관과 권영세 주중대사가 유력하게 부상하고 있다.
특히 권 대사가 주중 대사를 마치고 조만간 귀국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권 대사의 비서실장 기용설이 힘을 얻고 있다.
올해 57세인 권 대사는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정무감각이 뛰어나다. 지난 대선 당시 박 대통령의 지근거리에서 도와 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는 인물로 일찌감치 박근혜 정부에서 중용이 예상됐던 인물이다.
이에 정치권과 청와대 주변에서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총리와 함께 당-정-청 '3각 보조'를 맞춰나갈 적임자로 권 대사를 지목하는 인사가 많다. 당초 권 대사가 귀국할 경우, 통일부 장관으로 부임해 박 대통령의 '통일청사진'을 완성하는 특명을 맡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었다.
황 장관은 올해 59세로 2013년 3월 박근혜 정부 출범과 동시에 법무장관으로 발탁돼 지난 2년 동안 통합진보당 해산, 청와대 문건 유출 수사사건 등을 무난하게 처리해 '업무처리가 깔끔하고 친화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여당 원내대표 출신의 총리와 여당 대표와의 '소통'이 필요한 비서실장 자리에 정무 경험이 없다는 점은 마이너스 요인이다.
하지만 권 대사가 통일부 장관으로 내정될 경우 황 장관의 비서실장 기용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는 게 정치권과 청와대 안팎의 분위기다.
한편, 정치권 일각에서는 권 대사가 내년 4월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 지역구 출마를 위해 비서실장이나 통일부 장관직을 고사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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