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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01 11:56
故 백남기 농민, 6일 5·18 구묘역에 안장된다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405  

9개단체 TF팀, 만장일치로 유족들의 안장요청 수용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고 의식불명에 빠졌다가 숨진 고(故) 백남기씨가 오는 6일 광주 5·18 구묘역에 안장된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백씨를 5·18 구묘역에 안장하고 싶다는 유족 측의 요청을 접수한 시는 이날 긴급 5·18 구묘역 안장 테스크포스(TF) 회의를 진행했다.

시와 5·18 기념재단, 5월 3단체, 시민단체 등 9개 단체 대표들로 구성된 TF팀은 백씨 유족들의 안장 요청을 만장일치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백씨의 장례는 3일부터 진행되며 5일 오전 8시 발인 이후 명동성당에서 장례미사, 오후 2시 광화문광장에서 영결식을 마치고 6일 구묘역에 안장된다. 

백씨의 장례 절차는 경찰이 부검영장을 재신청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백씨는 중앙대 법학과를 나온 농민운동가로, 1970~80년대 학생운동을 하다 고향인 전남 보성으로 귀향했다. 

농업에 전념하면서 가톨릭농민회 전남연합회 회장 및 전국부회장, 우리밀살리기운동 생산자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백씨는 지난해 11월14일 민중총궐기 대회 도중 경찰의 물대포에 맞고 쓰러진 뒤 지난달 25일 오후 1시58분 숨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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