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계의 전설인 웨인 그레츠키, 투자그룹에 합류했다는 보도나와
시애틀에 미국 프로아이스하키(NHL) 구단 유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NHL의 살아있는
전설 ‘웨인 그레츠키'(사진)가
시애틀 유치 투자그룹에 합류했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뉴욕 포스트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 “웨인 그레츠키가 NHL구단을 시애틀에 유치하기 위해 노력중인 한
투자그룹에 합류했다"며 "NHL 신생팀을 인수할지
아니면 기존팀을 시애틀로 가져올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그레츠키의 에이전트이며 대변인인 대런 블레이크는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NHL의 게리 벳맨 커미셔너는 신생 구단 추가를 확정짓지는 않았으나
최근 시애틀에 NHL 구단 유치 가능성에 관심을 보인바 있어 그레츠키의 투자그룹 관련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벳맨 커미셔너는 지난 5월 시애틀을 방문해 에드 머리 시애틀 시장과 다우 콘스탄틴
킹카운티 수석행정관과 만나 경기장 신축 진척 상황을 논의하기도 했다.
투자자 크리스 핸슨은 시애틀시 및 킹카운티와 미국 프로농구(NBA)와 NHL 구단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새 경기장 건축에 합의하고 현재 경기장 건설에 앞서
환경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캐나다 출신인 그레츠키는 약 20년간 내셔널 하키 리그(NHL)에서 활동하며 아이스하키 역사상
가장 뛰어난 업적을 남긴 선수 가운데 하나로 '위대한 선수'(The Great One)라고도 불리며 국내에서는 '살아있는 신화'로 잘 알려져
있다.
그레츠키는 1999년 은퇴했으며, 은퇴시까지 894골의 정규 리그 최다 득점 기록과 1,963개의 어시스트 기록 등 아이스하키 사상 가장 뛰어난
기록을 남기며 하키계의 전설로 통했다.
등번호 99번은 NHL 전 구단 영구결번으로 지정됐고, 그레츠키는 하키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은퇴 후 그는 지도자로 변신하여 2002년 동계 올림픽의 캐나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을 맡았으며, 이때 캐나다 아이스하키팀은 숙적 미국을 꺾고 동계 올림픽에서 50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2005년~2009년에는NHL의 피닉스 코요테스 감독을 맡았으나, 그가 감독으로 있는 동안 코요테스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