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자랑서
김성훈씨 1등상…한국 공인가수증 받아
제임스
양 신임 회장과 조승주 신임 이사장이 이끌게 된 타코마한인회가 ‘동포사회에 다가가는 한인회’라는 기치를 내걸고 힘차게 돛을 올렸다.
지난 1일 타코마 새생명교회 문화센터에서 열린 제37대 회장단 취임식 및
‘한인의 밤’ 행사에서 양 회장은 “동포사회에 좀더 다가가는 한인회가 돼 지역 어른들을 공경하고 2세들의
주류사회 진출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웃 지역
한인회 및 사회단체들과 화합하고 협력해 한인사회의 권익 신장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5년 이후 한인회에 몸 담아 실무를 담당해온 양 회장은 “동포들이
쉽게 참여하고 함께 봉사하며 즐길 수 있도록 한인회를 바꿔나갈 계획”이라며 한인들의 더 많은 관심과
격려, 참여를 당부했다.
김도산
전임 회장은 “우리가 서로 힘들고 어려울 때 의지하고 의논할 수 있는 사람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이라며 “이런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단체가 곧 타코마
한인회이므로 신임 회장단에게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실어달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워싱턴주 한인 여성부동산협회
회장에 이어 타코마한인회 후원의 선봉에 나서게 된조승주 신임 이사장도 “타코마 한인회가 동포들의 손과
발이 될 수 있도록 이사회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다짐했다.
타코마
한인회는 이날 김 전 회장과 마혜화 전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했고 매년 ‘6.25 참전용사 감사의 날’ 행사와 어려운 동포들을 위한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벌이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지역 사회에서 실천하고 있는 타코마
제일 침례 교회(담임목사 최성은)에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취임식에
이어 열린 경로잔치 및 노래자랑 대회에서는 ‘하늘아래 밴드’와
‘더 보이스 그룹’의 축하 공연에 이어 경품 추첨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선물을 증정해 설날 분위기를 돋웠다.
올해 노래자랑에서는 김성훈씨가
이승철의 ‘말리 꽃’으로 영광의 1등을 수상해 대한가수협회로부터 가수증을 받았고, 아시아나항공이 후원한
한국왕복항공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2등은 샤론 우씨가 뽑혀 ‘비취의 집’이 후원한 옥 페던트와 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도준우씨가 3등상을 받았다. 김영언씨가 장려상,
브라운 염씨가 인기상, 워싱턴주 한인세탁협회 이사장을 지낸 강병성씨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행운권 경품 추첨에서는 함영애씨가 1등에 당첨돼 55인치 LG 스마트 TV를
상품으로 받았다.
타코마한인회가 지난 주말인 1일 제임스 양 신임 회장과 조승주 신임 이사장의 취임식을 가지며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타코마 한인회 취임식 및 노래자랑 이모저모: 사진제공=포토아이모션 회원 최용석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