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근 전 중앙일보 시애틀지사 편집국장 펴내
이동근 전 중앙일보 시애틀지사 편집국장이 ‘시애틀 출발 서북미 여행 가이드 + 서북미 한인들'이란 책을 최근 출간했다.
도서출판 ‘새하늘 새땅’이 펴낸 330페이지의 이 책에는 워싱턴과 오리건주 80여 곳의 가볼만 한 여행지와 함께 각계 각층 30명 한인들의 이야기들도 담고 있다.
사진작가이기도 한 이씨가 직접 가보고 취재한 여행기들은 현지 자세한 역사, 지리, 규모, 가는 길 등 여러 특성 등이 사진과 함께 생생하고 자세하게 소개돼 있어 서북미 여행에 필수적인 가이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북미 4개 국립공원을 비롯해 지구사상 가장 큰 폭포였던 곳, 전세계 2곳 밖에 없는 미네럴 호수, 전 세계에서 화석이 가장 많은 곳, 오리건주 경이로운 7곳 등 신비로운 화석, 용암 지대를 비롯해 한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여러 비경들도 소개돼 있어 이 책 한권이면 서북미 지역을 쉽게 여행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할 것이라 이 전 국장은 소개했다.
33년 전 미국으로 이민온 뒤 줄곧 워싱턴과 오리건주에서만 살아온 이 전 국장은 “시애틀에서 멀리가지 않아도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수없는 비경들을 서북미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철 하얀 만년설들과 빙하로 덮인 높은 정상의 기묘한 산들, 태고의 바람이 불어오는 울창한 원시림, 태평양 바다의 끝없는 모래사장, 기묘한 암석들, 높은 계곡에서 떨어지는 폭포들과 초록색 호수와 강들, 야생화가 만발한 초원과 그 속에서 뛰노는 사슴과 산양, 곰 등을 담았다.
그는 "이같은 풍경과는 전혀 다른 동부 워싱턴주와 동부 오리건주에는 나무 하나 없는 광야와 화산과 용암이 분출하고 노아의 홍수 같은 대홍수가 휩쓸고 간 메마른 계곡들, 원시시대 각종 화석, 광야를 흐르는 강 등 숨이 막힐 정도로 상상을 초월한 곳들이 많아 더 감동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이 전 국장은 “이처럼 서북미의 아름다운 곳들을 서북미에 오래 사신 분들도 잘 모르고 있는 것을 알게 되어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이제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생각을 갖게 되어 책을 펴내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아름다운 여행지를 찾아 즐겁고 행복한 시간으로 이민생활에 활력을 되찾고 초기 이민자들의 귀한 경험을 통해 어려운 이민 생활을 하고 있는 많은 한인들에게는 큰 희망과 용기도 주며 아름다운 서북미가 잘 알려져 관광 코스로도 개발되기를 원했다.
이 전 국장은 지난해까지 중앙일보 시애틀지사 편집국장으로만 23년 동안 활동했다. 그는 오리건주를 소개한 ‘아름다운 오레곤’(88)과 칼럼 모음집 ‘비, 눈, 바람 그리고 튤립’(97), 워싱턴주를 소개한 ‘아름다운 워싱턴’(2002) 100인 신앙 간증집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사람들’ 상,하권(2006)이 있으며 월간 신앙지 ‘새하늘 새땅’을 2002년부터 13년간 발간했다.
한국 사진작가 협회회원으로 대한민국 국전을 비롯 일본 아사히 신문 국제 사진전, 홍콩국제 사진전 등, 수많은 사진전에 입상, 입선했다. 또 오리건주 오리고니안 신문 사진전에서 1위, 3위를 했고 미국에서 개인 사진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책값은 권당 20달러(우편발송 5달러 별도)이며 이메일(nhne7000@gmail.com)이나 전화(425-772-6577)로 주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