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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09 14:26
"우리 마을에서 대통령이…" 양산 매곡마을 '환호성'
주민들 "문재인은 소박한 아저씨 같은 사람"
"우리 마을에서 대통령이 나온단다."
방송 3사가 9일 오후 8시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하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자택이 있는 경남 양산 매곡마을 주민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이날 마을회관에 모인 주민 60여명은 출구조사 결과, 문 후보가 41.4%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23.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21.8%)를 따돌리고 '1위'를 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박수를 치며 '문재인' '문재인'을 연호하면서 환호성을 질렀다.
매곡마을 주민들은 일찌감치 투표를 마치고 이날 오후 6시부터 마을회관에 모여 개표방송을 기다렸다.
마을회관 앞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테이블과 음식을 준비하는 등 개표방송 관람을 위한 준비를 마쳤지만 궂은 날씨로 정작 출구조사 발표는 회관 안에서 시청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출구조사 발표시간이 다가오자 주민들은 "어유 이제 나온다"라며 긴장된 모습을 보이면서도 다 같이 “5,4,3,2,1”을 외치며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 후 41.4%라는 압도적인 우세를 접한 주민들은 "비가 와도 당선되면 됐지" "우리 마을에서 대통령이 나온단다"라며 출구조사 결과를 자축했다.
이 마을 서재수 이장(64)은 "문 후보가 우리 마을에 온 지 10년이 됐다. 오고가며 안부를 묻고 하던 마을사람"이라며 "마을에 있을 때 소박한 이웃 아저씨 같은 사람"이라고 문 후보를 기억했다.
이어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같은 마을에 사는 사람으로 당연히 축하할 일"이라며 "마을 사람들과 같이 개표방송을 보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마을주민 서명필씨(44)는 "나라가 잘 되기 위해서는 당연한 결과다"라며 "마을주민을 떠나 한 사람의 국민으로 문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들은 이날 개표방송이 끝날 때까지 마을회관에 모여 문 후보의 당선 여부를 지켜볼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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