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 비율, 렌트인상 등에서 전국 2위 올라
현재 시애틀지역 2만 유닛 건설중
천정부지로 치솟는 시애틀지역의 단독주택 시장과 맞물려 아파트 시장도 전국에서 두 번째로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질로’가 2011년 이후에 건설된 아파트의 비율, 3개월 이내에 렌트가 마무리된 아파트 비율, 렌트가격 상승폭 등을
기준으로 전국 주요 대도시의 ‘뜨거운 아파트 시장’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오하이오주의 컬럼버스시가 1위, 시애틀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덴버와 산호제가 공동 3위, 오리건주 포틀랜드가 5위에 올랐다.
통칭 시애틀지역으로 불리는 퓨짓사운드에서 전체 렌트용 공동주택 가운데 3.9%는 2011년 이후에 건설됐다. 현재 시애틀지역에서는 2만 유닛의 아파트가 건설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신규 아파트의 69%는 3개월 이내에 렌트가 모두 마무리됐으며, 시애틀지역 아파트의 평균렌트는
지난 1년 사이 6.2%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하이오주의 주도이자 오하이오주립대가 자리잡고 있는 컬럼버스시는 전체 아파트 가운데 5%가 2011년 이후에 건설됐다.
라스베가스의 신규 아파트는 80%가 3개월 이내에
렌트가 이뤄져 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산호제의 경우
지난 한 해 동안 렌트가 8.8%가 올라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이 이뤄졌다.
시애틀 아파트 시장이 이처럼 뜨거운 것은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우선 아마존을 중심으로 시애틀지역에 IT붐이 일면서 고소득 젊은
층들이 많이 몰리고 있는 것이 대표적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과거 부동산이 침체됐을 당시 아파트
건설이 다른 지역에 비해 침체됐던 점 등도 현재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 등 시애틀 사우스레이크유니언 일대에 IT기업들이
몰리면서 이 영향으로 노스 시애틀지역까지 렌트상승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직장인들의 주거 지역에 대한
재미있는 통계도 나왔다.
이 지역 직장인의 53.4%는 시애틀 시내에서 벗어나 살고 있으며 시애틀 시내에 살고 있는 이 지역 직장인 가운데 5.3%는 벨타운에, 4.4%는 퀸앤에, 2.5%는 캐피털 힐 쪽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