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N 에서는 가장 빠르고 정확하고 알찬 시애틀 한인 뉴스 및 로컬 주요 뉴스를 제공합니다.
작성일 : 16-02-01 02:32
시애틀ㆍ벨뷰 통합학교 교사들에게 큰 박수를(+화보, 동영상)
60여명 교사들 연수회 통해 효과적인 교습법 터득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이다” 워싱턴주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시애틀ㆍ벨뷰 통합한국학교가 ‘한국어 교육의 전당’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는 것은 교사들의 피나는 노력이 있기에 가능하다는 것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주말인 30일 벨뷰에 있는 ‘평화 영성 센터’(Peace & Spiritual Center)에 모인 시애틀과 벨뷰 양 학교 교사 60여명은 오전 9시부터 밤 8시까지 하루 내내 어떻게 하면 한인 꿈나무들에게 효율적인 교육을 시킬 수 있을지 서로의 노하우를 교환하고 익히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학년이나 레벨에 따른 교사별 토의시간에선 각 교사들이 가지고 있는 효과적이고 재미있는 수업안들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타코마 교육청 소속인 지아드론(Giaudrone) 중학교 한국어 담당인 양혜정 교사로부터 수업시 활용할 수 있는 몸동작을 겸한게임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김상경 교사는 자신이 직접 개발한 말하기 급수장을 소개해 학생들의 말하기 교육에 날개를 달게 되었다고 교사들은 입을 모았다.
벨뷰 통합한국학교 이진아 교장은 이날 올해 개교 20주년 예술제에서 교사들이 부르게 될 곡인 ‘꿈꾸지 않으면’을 직접 지도했고, 일부 교사들은 ‘아름다운 꿈 꾸며 사랑하는 우리, 아무도 가지 않는 길 가는 우리들’ 등의 가사를 음미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박준림 교장은 ‘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라는 주제로 “그 어떤 교수법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을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하고 교육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수 막판에는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한미교육문화재단의 김재훈 이사장 부부와 윤부원ㆍ윤태근ㆍ김시몬ㆍ조연경ㆍ이정훈ㆍ제니퍼 손ㆍ정은구 이사 등이 찾아 교사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격려했다.
벨뷰 통합한국학교 이진아 교장은 “바쁜 일상 가운데 양교 교사들이 다 모이기가 힘들어 1년에 한번 밖에 만나지 못하지만 교사 연수회를 통해 소중한 일을 함께 하는 동료들이 서로를 알아가며 격려하며 한국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귀한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