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
한인축구회(회장 김대용)가 시애틀지역 한인 꿈나무들에게 팀
워크를 통한 협동심을 기르고 축구를 좋아하는 친구들을 사귈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지난달 31일 개최한
제2회 ‘한인 유소년 축구대회’가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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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우드 파크 축구장에서 열린 대회는 노동절 연휴와 겹쳐 참가인원이 적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대보다 10여명이
많은 60여명의 꼬마들이 부모 손을 잡고 참가했다. 시애틀
성당과 벨뷰 유소년팀, 사마미시 플래토 등이 단체로 참가했다.
이들은
연령대별로 팀을 만들어 경기를 치르면서 나 혼자만이 아닌 여럿이 협력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최선을
다한 뒤 승부를 깨끗하게 인정하는 스포츠맨십을 배웠고, 특히 팀 안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해야 하는 리더십도
익혔다.
특히
아이들이 부모들과 팀을 이뤄 경기와 릴레이 등의 게임을 즐기며 모처럼 부모와 자녀간에 돈독한 가족애를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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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축구회는 이날 대회에서 승패는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해 가장 열심히 뛰고 축구를 잘한 학생을 골라 MVP상을, 매너 있게 경기를 한 학생에겐 매너상을, 가장 적극적으로 자녀와
호흡을 맞춘 부모에게는 ‘엄마상’도 수여했다.
축구회는 또 한인 유소년 축구대회에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워싱턴주 축구협회 윤인환 회장과, 지난해 유소년 축구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던 김강석 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제2회 한인 유소년 축구대회는 예산 확보 등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일보 시애틀지사가 미디어 후원을 맡아 홍보에 나섰고 CDSㆍ이사쿠아
김스자동차ㆍ화이트싸인ㆍ유호승 머리사랑ㆍ도요타 커클랜드ㆍ시애틀 푸드컴퍼니ㆍ알파트로피 등이 십시일반 협찬을 했고, 축구회
회원들도 정성을 보태 참가 선수들에게 티셔츠와 기념패, 정성으로 마련한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 물론 참가 선수들도 소액의 참가비를 냄으로써 대회 개최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대용
회장은 “한인 꿈나무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해서 배운 협동심과 리더십 등을 바탕으로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다져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를 해달라”고 당부한 뒤 “내년부터는 100여명이 참가하는 규모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유소년
축구대회 모습을 사진으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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