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정상원 작가(http://sajintour.com) 제공>
서울, 도쿄, 홍콩도 포함
시애틀이 전세계 10대 인터넷 도시에 포함됐다.
온라인 미디어 UBM’의 미래도시(UBM’S
Future Cities)’ 블로그가 지난 26일 공개한 10대 도시 명단에서 시애틀은 미국 도시들 가운데 유일하게 인터넷이 가장 잘 갖춰진 도시로 선정됐다.
UBM은 전세계 대도시들의 인터넷 속도, 무료WI-FI 보급률, 혁신개방성, 인터넷 및
데이터 보안, 데이터 온라인 공유 등을 조사한 결과 시애틀을 비롯해 서울, 도쿄, 홍콩, 프라하(체코), 암스테르담, 몬트리올(캐나다), 제네바, 스톡홀름, 비엔나 등을 10대 인터넷 도시로 꼽았다.
UBM은 시애틀의 인터넷 속도가 미국 대도시 가운데 13위인 24.67Mbit/s이고 특히 초고속 인터넷사업자인 ‘기가빗 스퀘어’와 협력해 2014년부터 시애틀의14개 지역에 저렴한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시정부의 경제개발국이 IT 기술자 및 투자자본의 시애틀 유치와 시애틀시의 고속인터넷 인프라
개선을 도모하는 ‘startupseattle.com’이라는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는 점도 시애틀이 샌호세나
샌프란시스코 등을 제치고 명단에 포함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UBM은 “시정부가data.seattle.gov의 웹사이트에 각종 행정자료들을 공유함으로써 시민들과 기업인들이 사업에 필요한 자료들을 손쉽게
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데이터 온라인 공유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의 경우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 평균 속도인41.4Mbit/S를 보유하고 있고 현재 2,000여 곳의 ‘WI-FI
구역’을 오는 2017년까지1만 2,000여 곳으로 확대하는 원대한 계획을 정부차원에서 추진 중이라고UBM은 설명했다.
UBM은 ‘스타트업’ 기업들에 대한 규제가 다른 도시들에 비해 많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은 모바일 뱅킹 등IT 신기술의 시험장이며 무료 WI-FI를 정부차원에서 시민들에게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10대 인터넷 도시로 선정된 이유를 밝혔다.
기사제공=시애틀 한국일보(시애틀N 협력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