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시인의 아메리카 천국] 시애틀의 선한 사랑의 손길들

김영호 시인(숭실대 명예교수)

 

시애틀의 선한 사랑의 손길들

 

해외 선교사가 되어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해 신학대학에

입학했는데 이번 장학금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직장을 잃은 아버지에게 선물이 될 것 같아

이번 장학금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하늘나라로 떠나신 목사이셨던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나 자신을 넘어서

다른 사람을 섬기는 삶을 살겠습니다”

이번에 받은 장학금은 다음에 한인 후배들에게 돌려주는 삶을 살도록

하겠습니다”

간호학을 공부해 미국에서 아프고 힘든 약자들을 돕는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이 장학금으로 나만이 아닌 타인이나 사회를 위한 삶이 나에게도 결국 더 값지게

될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상은 시애틀의 선한 사랑의 손길들이 베푼 장학금을 받은 교포 학생들의 소감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며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한인 교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여러 장학회가 있어 시애틀 교포사회가 훈훈하다.

고 안성진 목사의 유지에 따라 안 목사 가족들이 10만 불을 기부해 결성된 시애틀 연합

장로교회 장학회는 10년째 매년 8명씩 선발하여 장학금을 수여해오고 있어 감동적이다.

시애틀 상공인협회에서도 해마다 장학생들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수여해 큰 사랑의 빛을

비추고 있다.

시애틀 여성부동산협회에서도 선한 사랑의 장학금 손길을 펴 학생들에게 꿈을 안겨준다.

사진작가로 성공한 고 남궁요설의 장학회에서도 매년 우수한 학생에게 선한 손길을 편다.

대한 부인회에서도 매년 싱글 맘들에게 학비보조를 해 주어 감격스럽고 자랑스럽다.

고 김학원 선생을 기리는 한국일보 청암장학회 역시 대학에 진학하는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여 사랑의 손길을 펴고 있다.

 

시애틀의 선한 사랑의 손길들은 어려운 처지의 학생들이 그들의 이상과 꿈을 향해

도전하고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리라.

사랑을 받아 본 사람이 사랑을 할 줄 안다.

사랑을 베풀어 본 사람이 사랑의 참 기쁨을 안다.

선한 사랑의 손길들, 천국을 건설할 아메리카 드리머들을 보게 되리라.

선한 사랑의 손길들, 천국을 건설할 코리언 아메리칸 영웅들을 보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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