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아래로 휠체어 내동댕이 친 아이스하키 선수…"용서 못해" 아버지도 분노
- 23-03-22
미국의 한 대학 소속 아이스하키 선수가 장애인 휠체어를 계단 아래로 미는 영상이 공개돼 비난받고 있다.
20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현지 언론은 머시허스트대 아이스하키팀 선수이자 3학년 학생인 카슨 브리어가 지난 11일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술집 2층 계단에서 휠체어를 밀어버리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브리어가 휠체어에 잠시 앉더니 일어나 친구와 눈을 맞춘 후 밀어 떨어트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휠체어는 한 여성이 화장실을 가기 위해 세워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영상은 지난 14일 공개된 이후 일주일 만에 1300만 조회수를 넘길 정도로 확산됐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누리꾼은 "나는 보통 트위터에 심각한 글을 올리지 않지만, 토요일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려야겠다"며 "영상 속 선수는 이번 일로 도망칠 수 없을 것"이라고 분노했다.
지난 11일 촬영된 폐쇄회로(CC)TV 장면. (트위터 갈무리) |
이후 영상 속 선수인 브리어의 아버지가 북미아이스하키리크(NHL)에서 활동한 아이스하키 선수 다니엘 브리어로 밝혀지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다니엘 브리어는 성명을 통해 "아들의 행동에 충격을 받았다"며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 이는 '존중'이라는 우리 가족의 가치에 완전히 위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이번 일에 스스로 책임을 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과 소속팀도 입장문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머시허스트대는 브리어가 '저의 경솔한 행동에 변명 거리가 없다'는 입장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어 "영상에 나온 브리어의 행동은 각 사람의 고유한 존엄을 해치는 것"이라면서도 "잘못된 선택을 하는 학생에게 속죄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소속팀도 브리어와 영상에 나오는 다른 선수들에게 임시 출전 금지 처분을 내린 사실을 알렸다.
그럼에도 논란은 식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브리어를 향한 비난을 쏟아내며 더욱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시애틀 뉴스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뉴스포커스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
- 'Sell in May' 5월엔 주식 팔고 떠나라?…증권가 "내린 유망주 살 때"
- 연간 '2.6% 상승' 물가 전망치…"유가·환율 중요 변수"
- "이대로 두면 재앙"…중국 플랫폼 위해물품 판매 차단 '발등의 불'
- 'PA 간호사' 합법화 '간호법' 추진 속도…'채 상병 특검' 변수
- 野 "채상병 특검 거부는 민의 거부"…與 "입법폭주를 민의라 우겨"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