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스트코 매출 사상 첫 5조 돌파했다

<코스트코코리아 사이트 모습>

 

이사콰 본사에 올해 모두 1억 6,000만달러 보냈다

 

전세계에 최고 인기 매장들이 한국에 포진해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창고형 소매업체인 코스트코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5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코스트코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코스트코 코리아의 매출은 5조3,522억원(45억달러)으로 1년 전에 비해 18.3%나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24.3% 늘어난 1,775억원, 당기순이익은 27.8% 증가한 1,347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트코 코리아는 지분 100%를 보유한 이사콰 본사에 올해 당기순이익보다 41% 많은 1,900억원(1억 6,000만달러)을 배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트코는 지난해 한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했는데, 금액이 순이익의 두배가 넘는 2,294억원이어서 논란이 됐지만 올해배당금은 전년 대비 줄었지만 여전히 순이익 대비 큰 규모라고 한국 언론들은 지적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지난 1994년 양평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뒤 현재 매장이 16개까지 늘었다. 매출은 영업 첫해 2,421억원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설립자이자 유통업계의 스티브 잡스로 불리는 짐 시네갈이 지난 2011년 시애틀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코스트코에서 가장 규모가 큰 매장이 어디냐’는 질문에 “한국이다. 환상적이다.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날것 같다”고 답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내고 있는 매장은 중국에 있는 상하이 매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