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시애틀시장에 일본계 브루스 해럴 사실상 당선됐다

브루스 해럴 본선거서 1차 개표 65% 얻어 로레나 곤잘레스 꺾어

다운 콘스탄틴 킹 카운티장도 58% 득표율로 승리 유력

한인 사위 킹 카운티 1선거구 로드 뎀바우스키 압도적 승리

문제의 킹 카운티 3선거구 캐시 램버트 의원 패배 가능성 커


2일 실시된 시애틀 시장 본선거에서 일본계인 브루스 해럴 전 시애틀시의회 의장이 당선됐다.

해럴 후보는 이날 밤 8시20분께 발표된 개표 첫날 결과에서 65%를 얻어 35%를 얻은 로레나 곤잘레스 현 시애틀 시의회 의장을 꺾고 승리했다. 

워싱턴주 서부 연방검사장을 하다 시애틀시장에 출마해 당선됐던 제니 더컨 시애틀 현 시장은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에서 이번 시애틀 시장은 실시됐다.

1958년 시애틀에서 흑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해럴은 가필드 고등학교와 워싱턴대학(UW)에서 풋볼 선수로 활약한 후 시의원직 도전에 앞서 시애틀에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지난 2013년에는 시장직에 출마했지만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2017년 9월 에디 머리 시장이 사임하면서 5일간 시장을 맡기도 했다.

킹 카운티장 선거에서는 현역인 다우 콘스탄틴 카운티장이 58%를 얻어 42%를 득표한 베트남계인 조 응우옌 후보를 누르고 쉽게 승리하면서 사실상 4선에 성공했다. 

한편 시애틀시 검사장 선거에서는 최근 30여년 사이에 처음으로 공화당 후보인 앤 데이비슨 후보가 민주당의 니콜 토마스 케네디 후보를 누리고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고 있다. 첫날 개표에서 데이비슨 후보는 59%를 얻어 41%를 얻은 케네디 후보를 18% 포인트 앞서고 있다. 

킹 카운티 의회 선거에서는 한인 사위인 로드 뎀바우스키 의원이 1선거구에서 83% 압도적인 지지로 승리했다. 문제가 많았던 킹 카운티 3선거구에서는 캐시 램버트 현역 의원이 45%를 얻는데 그쳐 55%를 얻는 도전자인 사라 페리 후보에게 패배할 가능성이 커졌다.  

타코마 시장 선거에서는 현역이 빅토리아 우다드 시장이 58%를 얻어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