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주택 4,500채 리스팅가격보다 10만달러 이상 받아

렌드핀, 올들어 거래서 10만달러 이상 더 받은 거래 1년 전보다 10배 많아


주택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해 시애틀 지역에서 수천여채의 주택이 매매 리스팅 가격 보다 10만 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매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부동산 레드핀(Redfin)에 따르면 2021년 들어 시애틀 지역에서 최소 4,500여채 이상의 주택들이 매매 리스팅 가격 보다 최소 10만 달러 이상을 더 받고 매매됐다.

이는 1년전 400여채의 주택이 리스팅 가격 보다 10만 달러 이상을 더 받고 매매된 것에 비해 10배 이상 폭등한 수치다.

시애틀 레드핀 부동산의 스캇 리트리치 에이전트는 "전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애틀에서 올해들어 146채의 주택이 리스팅 가격 보다 최대 30만 달러 이상에 매매됐고 벨뷰 지역에서도 전년 2건에 달했던 30만 달러 이상의 웃돈을 받고 매매된 주택의 수가 올해에는 88채로 무려 44배나 증가했다.

아울러 리스팅 가격 보다 10만~29만 9,999 달러 사이에 웃돈을 더 받고 매매된 주택의 수는 4,078건에 달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기록한 362건 대비 10배 이상 폭등한 수치다.

페트리치 에이전트는 시애틀의 IT기업들로부터 고임금을 받는 IT 종사자들이 입찰 경쟁에서 웃돈에 상관없이 주택을 매입하고 있는 것이 이와 같은 현상을 부채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애틀 지역에서 2만 5,000~9만 9999달러의 웃돈을 더 받고 매매된 주택의 수는 전년 대비 3배 가량 중가한 6,300채에 달했고 이와 같은 웃돈 거래로 인해 시애틀의 지난 5월 주택 중간 가격은 역대 최고치인 73만 7,800달러까지 치솟았다.

시애틀과 벨뷰에 이어 리스팅 가격 보다 최소 30만 달러 이상의 웃돈을 받고 거래된 주택이 많은 도시로는 70건에 달한 레드몬드, 54건을 기록하고 있는 새마미시, 46건을 보유한 커클랜드, 35건의 이사콰 순이었다.

이들 도시를 일컫는 이스트 사이드의 주택중간가격은 5월말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레드핀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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