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한인회에 1만 달러 익명 기부
- 21-06-06
오리건 한인 사회 기부문화에 불씨 지펴...
한인회,기부자 숨은 선행에 존경과 박수 보내...
기부자 C씨, "한인회가 동포사회 미래 바꾼다" 확신
오레곤 한인회(회장 김헌수·이사장 음호영)가 최근 익명을 요구한 기부자로부터 1만 달러의 거액을 기부 받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한인회 임원 C씨로 밝혀진 기부자의 숨은 선행에 오레곤 한인회는 깊은 감동의 울림을 받고 C씨에게 감사와 존경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인회는 기부사실을 밝히기를 끝까지 사양한 C씨의 의사를 존중하고 한인회 운영기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인회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C씨는 "지난 5개월 동안 한인회 봉사활동을 지켜보면서 큰 보람과 긍지감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히고 "순수한 기부가 소중한 가치로 기억되길 소망하며 한인회 운영에 다소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로부터 1만 달러를 전달 받은 김헌수 한인회장은 "C씨가 한인사회 곳곳에서 나눔의 사랑을 실천하며 선행을 베풀어온 것으로 듣고 있었다"면서 "눈물겹도록 감동스럽고 부족한 능력이 부끄럽다"고 심경을 밝혔다.
대쪽 같은 성품이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내다보고 스포츠와 음악을 좋아하는 C씨는 협상의 달인으로서 동포사회 분쟁 해결사로 소문나있다.
불만 지피면 활활 타오를 수 있는 열정의 불꽃이 숨어 있는 그는 "오레곤 한인회가 창립 반세기만에 금광을 캐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장학생 사업 △코로나 방역지원 △아시안 혐오범죄예방대응에 이어 △노인복지 프로그램 지원사업까지 폭넓은 활동을 추진하고 있어 가슴 뿌듯하다"고 말했다.
C씨는 "한인사회에 기부문화가 확산되고 뜻 있는 독지가들의 후원으로 한인회가 동포사회 대표기관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튼튼한 기틀이 다져졌으면 좋겠다"면서 "제 길을 걷고 있는 한인회에 동포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함께 손을 잡아줄 것이다"고 희망 섞인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인회 음호영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지난 1년 반동안 몸도 마음도 움츠려 들면서 짜증스러울 만큼 고통스런 시간을 보내왔는데 한인회가 따뜻하고 훈훈한 소식을 동포들에게 전해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인회 임원 C씨는 한국에서 명문대를 졸업한 엘리트로서 이민생활 50년을 남들처럼 정착을 위한 몸부림을 쳤고 지금도 삶의 현장에서 일손을 놓지 않고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한인회 봉사에 첫발을 내딛고 헌신과 열정으로 힘을 보태고 있는 그는 "오레곤 한인회가 희망을 키우고 동포사회 미래를 바꾸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인회에서 바람직한 사회봉사의 기본자세를 배우게 됐다"는 그는 오늘도 오레곤 한인회라고 쓰여진 빨강 티셔츠 유니폼을 입고 코로나 백신현장을 찾아 통역과 서류신청작업을 도와주며 봉사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뉴스포커스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
- 홍준표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려온다고 부산 떨어"…축협 비판
- "조국에 1000만원 배상"…'MB·박근혜 국정원 불법사찰' 첫 대법 판단
- "화제성 미쳤다"…민희진 울분 쏟아낸 기자회견 티셔츠 '완판'
- 고국에 비수 꽂은 신태용 감독 "행복하지만 처참하고 힘들어"
- 형님도 아우도 '도하 참사'…아시아 '고양이'로 전락한 한국축구의 민낯
- "시XXX" "개저씨" 뉴진스 엄마의 거친 입…하이브는 '민희진 고발장' 냈다
- '패륜 가족' 상속권 박탈…국민 상식 통했다
- 박정희 동상 건립 논란에 홍준표 "정치적 이유로 반대 옳지 않아"
- 테이저건 맞고 사망?…안전성 논란에도 현장선 필수인 이유
- "마늘 더 달라고요?" 식당들 울상…수입산도 1년새 50%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