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올해 시리아·이라크서 IS 조직원 686명 제거…"내년에도 임무 계속"
- 22-12-31
313차례 작전 수행해 시리아서 466명-이라크서 220명 사살
미군이 올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정파인 '이슬람국가(IS)'의 조직원 686명을 사살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담당하는 중부사령부는 30일(현지시간) 지난 1년간 IS를 상대로 313차례의 작전을 수행한 결과 시리아에서 IS조직원 466명을, 이크라에서 최소 220명을 각각 사살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리아에서 215명, 이라크에서 159명의 IS 조직원을 구금했다고 중부사령부는 설명했다.
올해 수행한 313건의 작전 중 미군이 단독으로 수행한 작전은 14건이었다. 대다수 작전을 동맹국들과 함께 수행한 것이다. 또 작전 수행 중 부상을 입거나 숨진 미군은 없었다고 사령부는 밝혔다.
미국은 지난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병력을 철수한 뒤에도 이라크와 시리아에 각각 미군 2500명, 900명을 두고 중동 지역과 미국 본토에 위협이 될 수 있는 IS 등 테러단체를 겨냥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군은 직접 작전에 나서기보단 단독 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이라크정규군(ISF)과 시리아민주군(SDF) 등에게 자문 및 지원 등을 하는 역할로 완전히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클 쿠릴라 중부사령관은 "지난 1년간 ISF는 IS세력을 붕괴시키는 작전을 지속하고, 이라크 내 테러단체를 공격적으로 추적하며, 이라크 내부의 안보와 안정을 향상시키는 능력을 입증했다"며 "시리아에서는 SDF가 IS 지도부와 조직원들을 적극적으로 소탕하겠다는 의지와 기량, 능력을 계속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군 등은 지난 1년 동안 IS의 최고 지도자 2명을 제거했다.
지난 2월 당시 IS의 수괴였던 아부 이브라힘 알하시미 알쿠라이시는 미군 특수부대가 시리아에 있던 은신처를 급습하자 가족들과 함께 자폭해 목숨을 끊었고, 그의 후임자인 아부 알하산 알하시미 알쿠라이시는 지난 10월 시리아 남부에서 터키가 지원하는 시리아 반군 일파인 자유시리아군(FSA)의 작전에 살해됐다.
중부사령부는 "국제 안보와 안정, 인권을 유지·강화하기 위해 사령부와 연합 파트너들은 테러단체의 지속적인 격퇴에 전념하고 있는 만큼 IS에 대한 격퇴 임무는 2023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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