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기조 속 신흥국 채무위기 '비상'…"10년 새 2배 넘게 ↑"
- 22-12-07
맬패스 총재 "전세계 5번째 채무위기 파도 직면"
지난 10년 사이 신흥국 경제의 부채가 2배 넘게 불어 9조달러(약1경1800조원)에 달해 금리 인상 기조 속에서 신흥경제의 채무 위기가 심화할 수 있다고 세계은행(WB)이 경고했다.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많은 국가들이 더 많은 빚을 지게 됐고 세계는 채무위기의 5번째 파도에 직면했다고 데이비드 맬패스 WB 총재는 6일(현지시간) 밝혔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로 인해 세계 각국은 채무 압박의 위험에 직면했거나 이미 채무 압박을 받고 있다. 여기에 올해 세계 성장이 급격하게 느려지며 내년 글로벌 침체 위험이 커졌다.
특히 세계적 정책 긴축은 50년 만에 가장 크게 동시다발적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WB는 지적했다. 맬패스 총재는 "부채를 줄이고 투명성을 높이고 신속한 재구조화를 촉진하려면 포괄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이런 식으로 접근해야 "각국이 성장을 지지하고 빈곤을 줄이는 지출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정부 부채수준이 매우 높고 금리까지 오르고 있어 선진 경제국들이 장기적으로 더 많은 글로벌 자본을 흡수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개발 도상국의 경우 전망이 어둡다"며 "전기, 비료, 식품, 자본에 대한 접근력이 장기적으로 계속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기업들의 투자 감소로 미래 성장도 방해할 수 있다고 맬패스 총재는 우려했다. WB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국제개발협회(IDA)의 대출 자격이 있는 최빈국들은 대외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자국 수출규모의 1/10 이상 넘는 돈을 썼다. 이 같은 비중은 2000년 이후 최고다.
IDA 최빈국들의 대외 채무는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거의 3배 불었다. WB는 "전체적으로 부채 지수는 지난해 개선된 것처럼 보이지만 IDA 국가들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취약성은 부채 투명성의 개선이 급선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WB는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뉴스포커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
- 홍준표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려온다고 부산 떨어"…축협 비판
- "조국에 1000만원 배상"…'MB·박근혜 국정원 불법사찰' 첫 대법 판단
- "화제성 미쳤다"…민희진 울분 쏟아낸 기자회견 티셔츠 '완판'
- 고국에 비수 꽂은 신태용 감독 "행복하지만 처참하고 힘들어"
- 형님도 아우도 '도하 참사'…아시아 '고양이'로 전락한 한국축구의 민낯
- "시XXX" "개저씨" 뉴진스 엄마의 거친 입…하이브는 '민희진 고발장' 냈다
- '패륜 가족' 상속권 박탈…국민 상식 통했다
- 박정희 동상 건립 논란에 홍준표 "정치적 이유로 반대 옳지 않아"
- 테이저건 맞고 사망?…안전성 논란에도 현장선 필수인 이유
- "마늘 더 달라고요?" 식당들 울상…수입산도 1년새 50% 급등
- 티빙, 이용자 역대 최대 경신…넷플과는 역대 최소 격차 기록도
- 국민연금 소득보장안 논란 지속…IMF "보험료율 20% 이상으로"
- "웃기는 일 하고싶다"던 김제동, 27일 文 평산책방 행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