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푸틴 '맞장 공개토론' 무산…바이든측 거부

러시아 외무부 "미국 측이 거절…유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온라인 생방송 토론이 결국 공식 무산됐다.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미국 측이 바이든 대통령과 온라인 생방송 토론을 갖자는 푸틴 대통령의 제안을 거절했다며 이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양국 관계에서 미국이 초래한 교착상태를 벗어날 수 있는 한 가지 기회를 놓쳤다"며 "이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에 있다"고 꼬집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18일 러시아 국영TV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우리의 논의를 계속할 것을 제안하고 싶다"며 "다만 온라인 생방송으로 하는 조건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7일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을 '살인자'(killer)라고 부른 뒤였다.

다만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미 지난 18일 "바이든 대통령이 이미 푸틴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다고 할 수 있다" "대통령은 내일(19일) 조지아에서 무척 바쁠 예정"이라며 푸틴 대통령과의 토론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 못 박은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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