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브레이크 안 밟고 끝까지 액셀만 밟아"

지난달 교통사고를 낸 타이거 우즈가 사고 순간 전혀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끝까지 가속페달(액셀레이터)만 밟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 매체가 보도했다.

현재 LA카운티 보안관실은 우즈가 몰 던 제네시스 GV80 SUV 사고 차량의 데이터기록장치와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미 헐리우드 중심의 연예전문매체인 TMZ는 21일 "(보안관실이) 차량과 사고 현장, 블랙박스 데이터를 중심으로 많은 증거물을 살펴보는 가운데 우즈의 사고 조사에서 몇 가지 문제가 있는 증거를 찾아냈다"며 "우즈가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

기사에서 언급한 데이터기록장치는 EDR(Event Data Recorder)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EDR은 사고 전후 4초간의 차량 상태를 담는 장치이다. 

매체는 조사에 관여 중인 소식통들을 인용해 "우즈가 충돌 현장에 이르기 전까진 '정상'적으로 운전해왔지만, 통제력을 잃은 시점에는 액셀만 밟고 있었다고 증거는 가리킨다"고 덧붙였다.

사고 직후 현장에 맨 처음 도착한 한 보안관은 당시 우즈의 상태에 대해 "운전에 장애가 있다는 증거도 없고 음주 흔적도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로인해 기본적인 음주및 약물 조사도 하지 않는 등 초기 사고 조사에 허점을 드러냈다.

하지만 추후 수술에서 깨어난 우즈는 자신이 운전을 했는지 조차 기억을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 황제'로 불리는 우즈는 지난달 23일 오전 7시12분께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GV80 SUV를 타고 이동중 교통사고를 냈다. 전복 사고로 다리가 복합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했으나 수술 후 현재는 자택에서 회복 중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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