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 '퇴거금지령' 6월말까지 연장했다

코로나로 렌트 못된 세입자와 사업주 보호 위해

 

시애틀시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사태로 강제퇴거 위기에 처한 임차인과 사업주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 중인 '퇴거금지령'을 올 6월 30일까지 또다시 연장한다.

제니 더컨 시장은 15일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에 대한 희망이 보이고 있지만 피해 복구 또한 이제 시작단계"라며 '퇴거금지령' 연장은 연방정부 지원이 도착할때까지 우리 이웃들에게 주거 안정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컨 시장은 또 "천만다행하게도 시애틀시의 '퇴거금지령'은 이미 킹카운티 법원에 제기됐던 관련 소송에서 승소했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컨 시장은 시의회를 거치지 않고 시애틀 시장이 권한으로 오는 6월 30일까지 시 전역에서 강제 퇴거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연장한다고 덧붙였다.

퇴거금지령 연장과 더불어 더컨 시장은 지난 주 2,3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렌트비 지원에 나서는 한편 시애틀시가 운영해 오고 있던 '공과금 할인 프로그램(Utility Discount Program)'도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시애틀 일부 주민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전기 및 수도 요금을 최대 50~60% 정도 할인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강제퇴거 금지령'에는 렌트비를 늦게 낼 경우 부과되는 수수료를 면제시키고 임대인이 렌트비와 보증금을 인상하지 못하는 안도 포함되어 있다.

시애틀시는 만약 6월 30일 이전에 임대인으로부터 퇴거명령을 받을 경우 담당부서인 206-684-5700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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