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바이든 행정부, 부유세 아직 결정하지 않아"

"현재 미국 경제에 인플레이션 위험, 크지 않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바이든 행정부가 부유세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14일(현지시간) ABC방송의 '디스 위크'에 출연해 "그것은 우리가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부유세를 제안하지는 않았지만, 경제와 우리가 해야 할 지출에 부응하기 위해 기업과 부유한 개인들이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유세에 완전히 찬성하고 있지는 않지만 민주당의 주요 인사들은 부유세 도입에 찬성하고 있다. 지난 대선의 경쟁자였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은 부유세를 적극적으로 옹호해서, 자산 5000만달러 이상의 부자에 연 2%, 10억달러 이상에 연 3% 부유세를 제안했다.

또 부유세를 걷으면 경기부양 조치의 정부 재정 부담을 다소 덜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옐런 장관은 지난달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워런 스타일의 부유세는 "매우 어려운 시행상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는 다른 접근 방식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옐런 장관은 1조9000억달러 규모 추가 부양정책에도 현재 미국 경제에 인플레이션 위험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낮은 수준의 인플레가 발생하면 정부가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도구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