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충격 지속, 다우 3% 급락하는 등 세계증시 일제↓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발언 충격에 미국증시가 이틀째 급락하는 등 세계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가 2.82%, S&P500이 2.77%, 나스닥이 2.55% 각각 급락했다. 이는 전일보다 낙 폭이 더 큰 것이다.

◇ 뉴욕증시 전일보다 낙폭 더 커 : 전일 뉴욕증시는 다우가 1.05%, S&P500은 1.48%, 나스닥은 2.07% 각각 하락했었다. 파월 의장 발언 충격이 이틀째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파월 의장은 전일 국제통화기금(IMF) 회의에 패널로 참석, “이 시점에서 중앙은행의 주요 목표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낮추는 동시에 그 과정에서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0.5%포인트의 금리인상도 테이블 위에 있다”고 언급, 0.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가 직접 0.5%포인트 금리인상도 가능하다고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의 이 같은 발언 직후 시장은 오는 5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0.75% 금리인상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본의 노무라 증권은 미국 연준이 5월 FOMC에서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뒤 6월, 7월 FOMC에서 두 번 연속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인상 공포가 월가를 덮치고 있는 것이다. 금리가 인상되면 시장의 유동성을 축소해 증시에는 악재다.

◇ 유럽증시도 닥스 2.48% 급락하는 등 일제 하락 :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22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독일의 닥스가 2.48%, 영국의 FTSE가 1.39%, 프랑스의 까그가 1.99% 각각 급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지수도 1.79% 하락했다.

아시아 시장도 중국 증시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었다. 22일 아시아 증시는 일본 닛케이가 1.63%, 한국의 코스피가 0.86%, 호주의 ASX가 1.57%, 홍콩의 항셍지수가 0.21% 각각 하락했다.

◇ 아시아증시도 중국 제외 일제 하락 : 이에 비해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23% 상승했다. 이는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리인하를 시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전세계 증시에 금리인상 공포를 다시 몰고 온 것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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