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주민 62명, 캐나다산 생굴먹고 식중독 걸려

지난 달 7일 이후 노로바이러스 감염자 계속 증가해


캐나다 BC지역에서 수확된 생굴을 먹고 식중독에 걸린 시애틀 주민이 62명으로 늘어났다.

워싱턴주 보건부는 “지난 달 7일이후 캐나다 BC산 생굴을 먹고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주민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면서 “특히 굴을 먹고 식중독에 걸린 주민이 5~10명까지 감염시키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생굴은 캐나다 BC쪽 베인스 사운드 딥베이에서 유니온베이에 이르는 BC 14-8, BC 14-15에서 생산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주 보건부는 지난 3월13일 시애틀 엘리엣 오이스터 하우스, 3월 15일 시애틀 더 핑크 도어 등 문제의 생굴을 고객들에게 제공했던 식당 리스트도 공개했다.

주 보건부 관계자는 “생굴을 주문하거나 서빙을 하는 주민이나 식당은 굴이 문제의 지역에서 수확이 된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반드시 145도 이상 고온에서 15초 이상 삶은 뒤 먹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에 설사나 구통, 복통 등 식중독 증상이 발생해 3일 정도 증상이 유지된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대부분은 치료없이 회복이 되지만 혹시라도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생각이 되면 지역 보건 당국에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음식을 먹거나 외출후 귀가 등을 한 뒤 손을 깨끗하게 씻을 것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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