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인질 잡힌 체르노빌 원전 직원들, 석방 요청"

"불법적이고 위험한 인질극 매우 놀랍고 우려스러워…비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북부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인질 보도에 격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이 현재 체르노빌 원전 시설 직원들을 인질로 잡고 있다는 믿을만한 보도가 나왔다"며 "분노한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핵폐기물 시설 유지와 보호에 필요한 일반 공무원들의 노력을 뒤엎을 수 있는 불법적이고 위험한 인질극은 매우 놀랍고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우리는 그것을 비난하고 그들 석방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이 소련 시절 수도 키예프 북부 체르노빌시에 건설한 원전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미카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러시아군이 무분별한 공격 끝에 체르노빌 원전을 점령했다"며 "안전하다고 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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