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인 요리사 ‘요식업계 오스카상’ 후보로

레이첼 양씨 9번째 제임스 비어드 서북미 최고 요리사 부문 준결승에 

 

시애틀에서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한인 요리사가 ‘음식분야 노벨상’, ’요식업계의 오스카상’의 후보에 올랐다. 

주인공은 미 주류사회 요식업계에서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는 한인 1.5세인 레이첼 양(사진)씨와 남편인 세리프 처치씨다.

양씨 부부는 제임스 비어드 재단이 23일 발표한 2022 ‘제임스 비어드 어워즈’에서 서북미 최고요리사 부문 준결승 후보에 선정됐다.

양씨는 현재 시애틀에서 퓨전 한식당 ‘주울(Joule)’을 운영하고 있는 유명 요리사로 올해까지 모두 9번째 서북미 최고요리사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남편인 세이프 처치와 함께 서북미 최고 요리사로 선정된 양씨는 ‘주울(Joule)’ 외에도 ‘레블(Revel)’을 운영하고 있다. 

제임스 비어드 어워즈 시상식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최종적으로 열리지는 못했다. 지난 2020년에는 후보 지명까지만 이뤄진 가운데 양씨가 서북미 최고 요리사 최종 후보로 뽑히기도 했다.

시애틀을 포함해 워싱턴주에서는 이번에 모두 11명의 요리사와 식당 4곳, 제과점 한 곳 등 16곳이 제임스 비어드 준결승 후보에 올랐다.

재단측은 이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오는 3월 16일 후보를 가려낸 뒤 6월 13일 최종 수상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제임스 비어드 재단은 2020년 후보 23명 가운데 흑인이 한 명도 포함되지 않는 등 그동안 인종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며, 이를 반영해 올해는 흑인 요리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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