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23.2만건…2주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문가들, 향후 20만건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47.6만건…1970년 3월 이후 최저 수준

 

미국의 지난주(2월 13~1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감소해 노동시장 회복세가 탄력을 받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노동부는 전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2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직전주보다 1만7000건 감소해 2주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자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3만5000건을 살짝 밑돈 수치다.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새해 들어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지만, 직전주에는 4주 만에 처음으로 깜짝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직전주의 깜짝 증가는 통계자료의 변동성과 이달초 불어닥친 겨울폭풍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했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몇 주 안에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다시 20만건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점치는 등 미국의 노동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현재 기업 등 미국의 고용주들이 인력난에 시달리면서 기존 노동자들을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데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폭증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도 확연하게 진정세로 돌아서면서 경제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돼서다.

실제 로이터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미국은 현재 일일 평균 8만131명의 신규 감염자가 보고되고 있다. 이는 지난 1월 중순 70만명이 보고됐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로 인해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서 본토의 49개 주(州)에서는 주 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이미 해제됐거나, 해제될 예정이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직전주보다 11만2000건 감소한 147만6000건을 기록해 1970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주 전 기준으로 집계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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