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 "오미크론, 델타보다 입원위험 최소 50% 낮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기존 델타 변이보다 입원 위험이 낮다는 영국 정부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예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은 델타 변이 감염자보다 병원에 갈 확률이 31~45% 낮으며 입원할 확률은 50~7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제니 해리스 UKHSA 청장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들이 다른 변이에 감염된 사람들보다 상대적으로 입원 위험이 낮다는 것은 고무적인 초기 신호"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하지만 이것은 초기 자료이며 이러한 발견을 확인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UKHSA의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전날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될 경우 하루 이상 입원해야 할 가능성이 델타 변이 감염보다 40~45% 적다고 발표한 것과 일치한다.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학도 같은 날 오미크론 감염자 2만2205명을 추적한 결과 오미크론의 입원율이 델타보다 68% 낮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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