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나인'이 첫 방송됐다. © News1star / MBC '미씽나인' 캡처
(서울=뉴스1스타) 장아름 기자 = '미씽나인'이 비행기 추락 사고 후 생존한 백진희의 미스터리를 추적하며 눈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를 펼쳐냈다.
18일 밤 10시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미씽나인'(극본 손황원 / 연출 최병길) 1회에서는 무인도에서 깨어난 라봉희(백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라봉희는 정신을 차린 후 주위를 살피다 혼란스러워 했고, 중국 공안에서 조사를 받다가 한국으로 귀국했다. 단기 기억 상실증에 걸린 라봉희는 어머니만 유일하게 기억했고, 어머니를 보자마자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귀국 현장에서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 조희경(송옥숙 분)이 등장했고, 상황을 전혀 인지 못하는 라봉희를 보고 대뜸 끌어안더니 취재진을 의식하며 사진을 찍었다. 이후 조희경은 라봉희와 단둘이 남자 라봉희에게 "그간 당신과 드리머즈의 생사 여부 때문에 4개월간 나라가 너무 시끄러웠다"며 "잠잠해지나 했는데 나타난 거다. 당신이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 팩트를 가져와야지 혼란을 가져와선 안 되지 않나. 무슨 수를 써서 기억을 되살리라"고 소리쳤다.
라봉희는 기억을 되살리려 애썼고 '미씽나인'의 이야기는 과거로 돌아갔다. 라봉희는 한때 인기 스타였으나 지금은 추락한 스타인 서준오(정경호 분)의 코디네이터로 취직됐다. 서준오는 그룹 드리머즈 리더로 뜨거운 인기를 구가했으나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고, 결국 드리머즈는 해체되고 말았다. 솔로 음반으로 재기를 노렸지만 그마저도 성공하지 못했다. 그런 서준오를 만나기 위해 라봉희는 매너지 정기준(오정세 분)과 함께 촬영 현장으로 향했다.
촬영 현장에서 서준오는 갯벌에서 구르다 온 모습으로 홀로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는 자신과 함께 드리머즈 멤버로 활동했던 멤버 최태호(최태준 분) 대타로 투입 됐다는 사실을 알고 촬영을 거부하고 있었다. 서준오는 촬영을 거부할 요량으로 대신 의상이 마음에 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했고, 라봉희가 가져오는 의상 족족 태클을 걸며 촬영을 피하려 했다. 급기야 라봉희가 마지막으로 내민 것은 선글라스. 이 때문에 서준오의 화는 크게 폭발하고 말았다.
그 선글라스는 최태호가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의 것이었던 것. 이로 인해 라봉희는 첫 출근부터 해고당할 위기에 처했지만 정기준의 설득으로 라봉희는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라봉희는 레전드 엔터테인먼트 전용 비행기에 올라 소속 연예인들과 함께 출장을 가게 됐다. 비행기에서 라봉희는 톱여배우 윤소희(류원 분)를 만나게 됐고, 최태호와 하지아(이선빈 분)가 키스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됐다. 하지아는 라봉희가 자신들을 몰래 촬영한다 오해했다가 휴대전화를 확인하고 오해를 풀었다.
순간 비행기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위기가 감지된 사이 드리머즈 전 멤버들 서준오와 최태호, 이열(박찬열 분)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졌다. 이열이 한 음원을 들려줬고, 최태호는 서준오에게 "평생 죄책감을 느끼게 하려고 만든 노래"라고 서준오를 도발한 것. 이열이 말렸지만 최태호는 "왜 해체됐는데. 그게 다 누구 때문이냐고"라며 "저 새끼 사람 죽인 새끼야"라고 소리쳤다. 그 상황에서 비행기는 추락하기 시작했고 비행기 내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비행기는 바다에 추락했고 탑승자들은 모두 바다에 표류하게 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