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와 허정은이 친부녀 사이가 아님이 밝혀졌다. © News1star / KBS2 '오금비' 캡처
배우 오지호가 허정은의 친아빠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과연 허정은은 오지호, 박진희와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
8일 밤 10시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극본 전호성/ 연출 김영조 안준용, 이하 오금비) 8회에서는 15억의 유산을 노리고 유금비(허정은 분)를 데려가려는 유주영(오윤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금비는 수업을 받던 중 이상함을 느끼고 병원을 찾아가 의사 김우현(김대종 분)을 만났다. 유금비는 김우현에게 니만피크병에 대해 물었고 김우현은 "거울에 비친 자기 얼굴도 못 알아보게 된다"고 설명하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유금비는 다 예상하고 있었다는 듯 담담한 얼굴을 한 채 "그때까지 얼마나 남았나"라고 물었고 김우현은 "약을 계속 먹고 있으니까 아직 멀었다"라고 다정하게 대답하며 유금비를 안심시키려고 애썼다.
한편 유주영은 유금비를 데려가려고 모휘철(오지호 분)과 싸웠다. 화가 난 모휘철은 변호사 마상수(이종수 분)을 찾아가 상담했지만 "허용할 수 없는 치명적인 결함이 없는 한 친권을 이길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
반면 유주영은 유금비의 학교를 찾아가기 시작했다. 결국 두 사람은 함께 점심을 먹었고 '제사'를 언급하며 기싸움을 벌였다. 그러면서도 유주영은 유금비를 꾸며주며 티격태격 모녀 케미를 뽐내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두 사람은 유금비의 집앞에 도착했고 고강희(박진희 분)를 만났다. 유주영과 고강희는 서로 으르렁댔고 유금비는 고강희 편을 들었다. 그러나 집안으로 돌아온 유금비는 유주영에게 한 말을 기억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금비를 둘러싼 모휘철과 유주영의 싸움도 계속됐다. 모휘철은 유주영이 과거 마약을 운반했다는 사실로 그를 협박했지만, 유주영은 모휘철과 유금비의 유전자 검사로 두 사람이 친부녀 사이가 아님을 밝혀냈다.
그럼에도 모휘철, 유금비, 고강희의 사이는 점점 더 단단해졌다. 함께 소풍을 가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 세 사람은 진실게임을 하며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야말로 진짜 가족보다 더 따뜻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방송 말미, 유주영은 차치수(이지훈 분)에게 유금비와 모휘철이 친부녀 사이가 아님을 알려줬다. 이에 차치수는 유금비를 찾아갔고 "모휘철, 네 아빠 아니다"라고 폭로해 다음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