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제시는 "사람들이 다 저보고 변했다고 하더라. 아빠가 집에 있다는 게 정말 든든하다.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되는 것 같다. 내 꿈이 제일 짧았지만 내겐 이 꿈이 제일 소중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며칠이 지났고 멤버들은 네 번째 꿈계주의 꿈을 듣기 위해 모였다. 그 주인공은 바로 홍진경. 그는 "내 꿈은 MBC와 관련이 있다"고 말문을 연 뒤 어린 나이에 모델로 데뷔해 예능인이 된 사연을 털어놔 시선을 모았다.
홍진경은 이어 "사실 전성기 때 사춘기를 겪었다. '안 계시면 오라이'를 할 당시에는 매일매일 울었다. 그렇게 어렵게 예능을 하다가 결혼을 하고 막상 아프니 예능만 보게 되더라. 웃음으로 그 시간을 버텼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 역시도 예능인이라는 게 정말 좋았다. 이 병이 낫고 나면 즐겁게 웃음을 주는 방송인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내 꿈은 처음이자 마지막인 나의 '홍진경쇼'다. MC는 나고 함께 하고 싶은 초대 손님도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멤버들은 MBC '무한도전' 김태호 PD에게 전화를 걸어 상담을 받았다. KBS2 '1박 2일' 유호진 PD를 납치해 조언을 얻기도 했다. 이어 '2016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총연출을 맡은 송은이에게도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
결국 멤버들은 송은이가 추천해준 장진 감독을 만나러 갔다. 무엇보다 예고편에서는 장진 감독과 함께 기획을 하고 쇼를 준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져 다음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