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강인(31, 본명 김영운)이 지난 2년간 예비군 훈련에 한 번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16일 한 매체는 강인이 지난 2년 동안 예비군 훈련에 불참해 9일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강인은 2년 동안 72시간의 예비군 훈련이 부과됐으나 단 한 차례도 참여하지 않았으며, 인디밴드 10센치 멤버 권정열도 같은 이유로 경찰 고발됐다.
예비군 동대의 한 관계자는 이 매체에 “기회가 3번 있는데 그걸 불참하면 고발이 되거든요. 출국도 자주 하고 그래서 바빠서 그런지 그동안 (통지를) 못 봐서 참석을 못했나 봐요”라고 말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강인을 관련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로 사건을 넘겼다. 강인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측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하게 됐다”며 “앞으로 절대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예비군 훈련 불참은 시간당 1만 2500원의 벌금형에 처한다. 비교적 가벼운 처벌로 인해 일부 연예인들이 바쁜 일정을 핑계로 예비군 훈련에 상습적으로 불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예비군 훈련 불참에 현행보다 무거운 처벌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누리꾼들은 현행대로라면 예비군 훈련 불참은 시간당 1만 2500원의 벌금형으로, 비교적 가벼운 처벌로 인해 일부 연예인들이 바쁜 일정을 핑계로 예비군 훈련에 상습적으로 불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강인의 MBC '일밤-진짜 사나이 시즌2' 하차를 요구해 제작진이 논의 계획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대 예능 출연자로서 부정적 여론을 무릅쓰고 출연을 강행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진다.
한편, 강인과 함께 경찰 고발된 권정열 측 관계자는 “이사를 두 번이나 다니고, 음반 준비하느라 정신 없는 와중에 못 챙긴 것 같다. 고의는 아니었다”며 “권정열에게 확인 결과 5월 예비군 통지서가 날아왔다고 하는데, 이날은 모든 스케줄을 비우고 참여토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