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우 황정민이 영화 '군함도'로 1억 관객 동원 배우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개봉 전 살짝 엿본 군함도의 흥행 성공 가능성은 높아 보였다.
7일 방송한 네이버 V라이브 영화 '군함도' 무비토크에 류승완 감독과 배우 황정민, 소지섭, 이정현, 송중기, 김수안이 출연했다. 영화 촬영 일화 공개와 배역 소개, 미공개 영상 등으로 예비 관객의 기대를 높였다.
하지마 섬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소식을 들은 황정민은 화가 났다며 그일 때문에 '군함도'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며 군함도의 진실에 대해 관객들과 이야기 하고 싶다는 생각을 전했다.
'군함도'는 소지섭이 5년 만에 출연하는 영화다. 최칠성 역을 맡은 소지섭은 정의롭고 말이 없고 의리 있는 부분을 닮은 것 같다고 배역을 소개했다.
이정현은 자신이 맡은 배역 말년이 조선 여인을 강인하게 그린 캐릭터라서 좋았고 군함도로 함께 끌려간 여인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는 존재로 역할이 몹시 마음에 들어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영화에 출연하는 송중기도 개봉을 앞두고 긴장된다며 관객들에게 '군함도'가 큰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송중기는 광복군 소속 OSS 요원을 연기하면서 '여명의 눈동자' 박상원의 연기를 참고했다. 드라마에서 박상원도 OSS 요원을 연기했다.
2014년 '국제시장', 2015년 '베테랑'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황정민이 '군함도'로 다시 천만 관객을 돌파할지 관심이 쏠린다. 만약 '군함도'가 천만 관객 동원에 성공할 경우 황정민은 1억 관객 동원 배우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송강호, 오달수 등이 1억 관객 동원 배우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하시마 섬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목숨을 걸고 탈출하는 이야기다. 2015년 MBC '무한도전'에서 방문해 우리에게 많이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