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 News1
최강 왕자병男의 등장에 MC들이 멘붕에 빠졌다.
12일 KBS2 ‘안녕하세요’에선 왕자병 친구 때문에 고민인 주인공의 사연이 소개됐다. 주인공은 친구가 모든 여자들이 자신을 좋아하는 것으로 착각한다며 못 말리는 왕자병을 앓고 있다고 푸념했다.
이어 왕자병 친구가 스튜디오에 출연했다. 핸섬한 모습에 MC 신동엽은 “얄미워 보이는데 잘생겼다”고 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왕자병 친구는 오른쪽 얼굴이 자신 있다며 “오른쪽 안 찍어주면 출연 안한다고 했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본인 얼굴이 잘 생겼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일반인 중에는 톱클래스에 든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있게 밝혀 MC들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그는 SNS에 “나는 옆자리에 여자를 태우지 않는다. 여자가 심장마비 걸릴까봐”라는 글을 올린 모습으로 MC들을 오글거리게 했다. 거의 모든 여성들이 자신에게 번호를 준다고 말하며 “안 주는 여성은 왜 안주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왕자병 끝판왕임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이날 고민 주인공은 왕자병 친구가 사귀는 여자 친구가 있는데도 다른 여자들한테 대시를 한다고 폭로했다. 이 때문에 아내가 이 친구와 어울리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 왕자병 친구는 자신의 여자 친구가 이런 모습을 이해해 줄 거라고 주장했다.
이에 MC들은 “입장을 바꿔서 여자 친구가 다른 남자에게 대시하면 어떻겠냐”는 질문을 했다. 이에 왕자병 친구는 “나는 되는데 여자 친구는 안 될 것 같다”고 말해 방청객의 분노를 불렀다.
이날 함께 출연한 또다른 친구는 “왕자병 친구가 과거에는 외모가 이렇지 않았다. 몸무게 90kg이 넘는 뚱뚱한 외모였고, 당시 여자 친구가 떠나갔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그의 과거 상처에 대해 언급하며 “상처를 줬던 과거 여자 친구와 자신이 닮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예리하게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왕자병 친구 때문에 고민인 주인공의 사연은 이날 1위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MC들을 멘붕에 빠뜨리며 눈길을 모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