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지역 ‘크리스천
어셈블리 처치’통큰 기부 화제
비영리단체
지원받아 전체 530만 달러 청산해주기로
캘리포니아 LA 지역 미국 교회가 빈곤층 주민 5,500여가구의 병원비 부채 530만 달러를 대신 갚아주기로 해 크리스마스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CNN 등에
따르면 LA 이글락 지역 ‘크리스찬 어셈블리 교회(Christian Assembly Church)는 비영리 단체 ‘립
메디칼 뎁트‘(RIP Medical Debt)의 지원을 받아 LA 지역
빈곤층 주민 5,555가구가 갚지 못하고 있는 의료비 부채 전액을 청산해주기로 했다.
이 교회
톰 휴즈 담임목사(사진)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5,000여가구 주민들에게 대한 의료비 부채 청산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
이 교회가
이 같은 선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부채탕감 전문 비영리단체 ‘립 메디칼 뎁트’측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었다. 이 비영리단체는 의료 부채를 대폭
할인된 가격에 사들인 뒤 교회와 같은 단체에 매각하는 비영리 단체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빈곤 주민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었던 휴즈 목사의 구상을 듣고 이 단체는 5,555가구가 지고
있는 의료비 부채 530만 달러를 대폭 할인된 가격에 구입하고, 이를
이 교회측에 되팔기로 했다.
크리스찬
어셈블리 처치는 의료비 부채 530만달러를 1센트당 1달러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구입, 교회가 최종 부담하게 되는 금액은 5만3,000달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휴즈 목사는 “교인들의 정성과 너그러움으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이 같은 빈곤 주민 부채청산을 허용해 준 교인들에게 먼저 감사를 돌렸다.
이어 휴즈
목사는 “의료비 부채 청산을 받게 되는 빈곤층 주민 5,555가구는
자신들의 의료비 부채가 전액 탕감됐음을 알리는 편지를 이번 주 받게 될 것”이라며 “그간 무거운 의료비 부채로 고통받은 주민들의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깨닫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립 메디칼 뎁트’는 지난 2014년 설립된 단체로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의료비 부채 갚아주기에 적극 나서고 있어 HBO 토크쇼 ‘라스트 위크 투나잇에서 소개되며 미 전국적인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