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마 사완트, 팀 버지스 등 1등으로 본선 진출
스노호미시 수석행정관 선거는 ‘박빙’
미국 선거의 특성인 ‘현역 강세’가
사상 처음으로 지역구로 바뀐 시애틀시의원 선거에서도 재현됐다.
지난 4일 실시된 2015년
예비선거 1차 개표 결과 시애틀시의회 선거에 출마한 6명의
현역의원 가운데 5명이 1위를 차지, 11월 4일 본선거 진출이 사실상 확정돼 승리에 한걸음 다가섰다.
인도출신으로 공개적인 ‘사회주의자’인
샤마 사완트 의원(3선거구)은 49.8%의 지지율로 도전자인 파멜라 뱅크 회장(35.29%)을 큰
표차로 앞서고 있다.
8선거구에서도 팀 버지스 시의회 의장이48.3%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고, 입주자연합
조 그랜트 사무총장이 28.36%로 2위를 차지, 11월 본선거에서 맞붙게 됐다. 2선거구에서도 브루스 해럴 현역의원이 62.2%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11월 본선에서도 승리가 확실시 된다.
하지만 왈링포드와 샌드포인트를 지역구로 하는 제4선거구에 출마한 진
고든 현역 의원(사진)은 21.1%의 지지율로 3위를 달리고 있어
예선 탈락 위기에 몰려 있다.
제9선거구에는 에드 머리 시애틀 시장의 전 법률자문인 로레나 곤잘레즈가
63.72%의 압도적인 승리로 11월 본선거 승리도 기정사실화했다.
시애틀시의회는 전체 9개 의석 가운데 7개를 지역구로 전환했고, 8선거구와 9선거구는 지역제한 없이 시 전체를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했다.
행정능력에 대한 자질 시비가 벌어졌던 스노호미시 카운티 수석행정관 선거에서는 존 로빅 현 수석행정관이 32.91%를 얻었고, 도전자인 데이브 스머스 카운티 의장이 31.4%를 얻어 박빙의 승부를 보이고 있다. 이들 두 후보는 11월 선거에서도 한 치의 양보가 없는 치열한 공방을 벌인 뒤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됐다.
빌 브라이언트 커미셔너가 워싱턴주지사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가운데 실시된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 선거에서 포지션 2에서는 크리스틴 그레고어 전 주지사 딸인 코트니 그레고어 현 커머셔너가82%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한인 밀집지역인 페더럴웨이지역 워싱턴주 하원의원 선거에서는 공화당 출신인 테리 힉클 후보가 50.51%를 얻어 현역인 민주당의 캐롤 그레고리 현 의원(49.38%)을
앞질러 11월 선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