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스카운티
셰리프국 TNT 인터뷰서 사고가능성 밝혀
<속보> 실종 22일만인 지난 7일
강물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한인 김영광군(미국명 영 힐스ㆍ22ㆍ사진)군의 사인이 ‘범죄 피해’가
아니라고 경찰 당국자가 밝혔다.
김군의
실종 및 시신 발견사건을 수사중인 피어스카운티 셰리프국의 에드 트로이어 대변인은 10일 타코마지역 언론인
뉴스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힐스(영광)군의 사인이 범죄로 인한 것이라는 증거(indications of
foul play)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로이어
대변인은 이어 “현재까지 조사결과 의심스런 것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아마도 힐스(영광)군이
몰던 차가 조지타운 인근 두와미시강 쪽으로 들어가게 됐고 이로 인해 익사를 한 것으로 보이며 현재 독성 검사가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영광군이 길을 잘못 들어 처음 갔던 조지타운 일대에서
사고로 강으로 차가 들어가 변을 당했음을 시사한 것이다.
경찰과
지인 등에 따르면 영광군은 지난달 14일 밤 UW 앞에 있는 맥주집 등에서 15일 새벽까지 친구들과 함께 술자리를 겸한 모임을 가졌으며 이날 새벽 5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사촌동생 등 2명과 함께 ‘메모스’라는 멕시칸 음식집에서 식사를 했고 새벽 5시5분이
조금 넘은 시각에 신용카드를 사용했다.
이어 바로 맞은 편에 있는 UW 대학생인 사촌 동생 집에서 15분 정도 머물다 자신의 2015년형 은색 니산 ‘패스파인더’(워싱턴주 번호판 AZD4388)를 타고 타코마 인근 파크랜드에 있는 집으로 향했다.
그는 차를 운전하면서 한국에
있는 여자친구와 카카오톡 전화로 “50분 정도면 타코마에 도착하는데 길을 잘못 들었다”고 말한 뒤 전화가 끊겼고 연락이 두절됐다.
이후 스마트폰 친구 위치를 알려주는
앱을 통해 이날 낮 영광군의 친구 8명
정도에게 조지타운과 사우스 파크 일대에 있다는 메시지가 뜬 것으로 나타났다.
그가 실종되자 가족과 워싱턴주
해병전우회, 워싱턴주 축구협회 관계자들이 조지타운 일대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행방을
찾지 못했지만 결국 실종 22일만인 지난 7일 오후 조지타운
일대 두와미시강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당시 시애틀N은 그의 시신 발견 소식을 보도했지만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기사를 내렸으며 당시 시애틀 검시소에 확인한 결과, “영광군의 사인은 12주 정도 후에 정확하게 나올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