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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23 17:20
UW 한인 김덕호교수, 생명공학기기 상용화 '쾌거'
<김덕호 교수(맨 왼쪽), 마이클 조 CEO(왼쪽에서 두번째) 등 NSB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NSB 홍보 동영상>
나노기술 세포배양기기 상품화…스타트업 ‘NSB’창업 한국은 물론 북미∙아시아∙유럽 등 전세계 판매계약 체결 마이클 조 변호사 CEO영입 미국 의생명공학회로부터 지난해 ‘젊은 혁신가상’을 수상한 워싱턴대학(UW) 김덕호 교수가 나노패턴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세포배양기기 상용화에 성공했다.
특히 김 교수는 이 상용화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메디컬 분야 스타트업을 창업한 뒤 미국은 물론 한국ㆍ일본ㆍ중국에 이어 유럽 유명기업과 판매계약도체결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UW에 따르면 김 교수는 지난해 산학협력으로 UW 혁신센터인‘CoMotion’ 인큐베이터에 스타트업 기업인 ‘NanoSurfaceBiomedical, Inc’(NSB)를 창업한 뒤 생명공학 및 의학 연구를 위해 널리사용되는 세포배양기기의 대안이 될 수 있는 나노패턴 기술에 기반한 차세대 생체모사형 세포배양기기 상용화에 나섰다.
NSB는 지난해 말부터 협력사들과의 파트너십 체결해 제품생산에 나섰고 특히 지난해 11월 일본의 유명 기업인 푸나코쉬(Funakoshi)사와 계약 체결에성공했다.
이 회사는 일본내 생명과학 연구와 관련된 시약 및 장비들을 공급하며 활발한 마케팅을 통해 NSB 기술 및 제품에 대한 일본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NSB는 또 지난 18일 유럽 유명 생명과학기업인 테뷰-바이오(Tebu-Bi)사와 NSB 제품판매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생명과학연구와 관련된 시약 및서비스를 제공하며, 유럽9개국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어NSB가 유럽 전체 판매망을 갖추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김 교수는 “신생 바이오메디컬 스타트업 기업인 NSB가창업한 지 1년을 막 지난 시점에서 전 세계에 걸쳐 주요 유통망 거점을 확보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NSB는 장기적 사업발전의 토대를 갖추게 됨에 따라 회사 경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최근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변호사로 특허 및 상법 등의 전문인 마이클 조 변호사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조 CEO는 변호사 활동은 물론 벤처기업 경영과 다양한 기술기업컨설팅 경험을 갖추고 있어 NSB를 한단계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세포배양은 암 및 줄기세포 연구, 재생의학, 바이오기술및 바이오의약품, 임상진단 분야에 널리 활용돼 왔다.하지만세포배양 접시나 플레이트의 경우 체내 세포외기질(Extracellular Matrix)을 잘 모사하지못해 실제 체내에서의 세포나 조직 형태 및 기능을 구현하는데는 한계가 많았다.
김 교수는 이 같은 기술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연구해온 생체모사 나노패턴 기술을 활용해 체내와 유사한 세포외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세포의형태 및 기능을 보다 정확히 구현하는데 성공했고 이 기술은 현재 미국ㆍ유럽ㆍ일본에서 특허출원 심사중이다.
NSB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첫 제품 세포배양기기인 ‘ANFS’(Anisotropically NanoFabricated Substratum)을 출시했고, 조만간 후속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세포배양 시장은 재생의약 및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활발한 연구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시장규모가 113억 달러에 달했으며 연평균 15%의 성장을이어가 2020년에는 18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NSB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한국 포스텍에서 학사,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에서 석사학위를 마친 뒤 존스홉킨스 의대에서의생명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지난 2011년부터 UW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미국심장재단의 ‘젊은 과학자상’, 재미 한인과학기술자협회 ‘젊은 과학기술자상’, 미국 의생명공학협회 ‘젊은혁신가상’을 수상했으며 유수 과학저널에 80편 이상의 논문을게재했고, 2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ㆍ등록했다.
NSB는 자사 제품에 관심이 있는 연구기관이나 연구자, 산업계는회사 웹사이트(http://www.nsurfacebio.com)나 전화(206-604-9280)로 문의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