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로 물건 사고, 돈의 가치 일깨워주는 체험행사로 열어
1학기 종강...2월6일부터 유아반 증설해 2학기 개강
“먹을
것도 많고 살 것도 많은 장터 놀이가 너무 신나요.”
시애틀
통합한국학교(교장 박준림)가 학생들이 기다려왔던 한국 장터놀이로 2015~2016 학년도 1학기를 마감했다.
지난
주말인 23일 열린 장터 놀이에서 학생들은 수업시간 출석ㆍ일기ㆍ숙제ㆍ수업태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을
때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한국 모형 돈을 직접 주고 필요한 물품이나 먹고 싶은 음식을 직접 구입하는 체험을 했다.
이를 통해 한국어로 직접 물건을 구입하는 것을 통해 실생활에서 한국어를 사용해보는 한편 고생을 통해 얻은 돈의
소중한 가치 등을 몸소 느끼게 됐다.
또한
장터와 함께 마련된 공간에서 공기놀이ㆍ팽이치기ㆍ제기차기ㆍ실뜨기ㆍ투호ㆍ팔씨름ㆍ알까기ㆍ사물놀이 체험ㆍ태극기 만들기 등을 통해 한국 전통 문화를 접하는
기회도 가졌다.
이와 더불어 카드쓰기ㆍ얼굴 페인팅ㆍ풍선 아트 등을 통해 신명나는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는
한편 한국 과자는 물론 빵ㆍ피자ㆍ주먹밥ㆍ떡볶이 등 풍성한 먹거리도 즐겼다.
중고등
학생들은 한국학교에서 배운 솜씨로 자기가 직접 쓴 시를 전시하고, 특별활동반(유아미술, 초등미술, 종이접기)은 자신이 만든 작품을 전시해 친구와 학부모들에게 자랑을 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를 운영하는 한미교육문화재단의 윤부원ㆍ변종혜ㆍ곽종세ㆍ조연경ㆍ김시몬ㆍ정은구 이사는 물론 학부모인 정상기 킹 카운티 판사도 직접 참석해 격려와 함께 후원금까지 건넸다. 재미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이미숙 회장도 행사장을 찾아 협의회 소속 한국학교 학생들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고 격려와 응원을 해줬다.
특히
이 학교의 많은 학부모들이 장난감ㆍ학용품ㆍ책ㆍ과자 등을 기부하는 한편 장터 운영을 직접 도와 우리 꿈나무들의 한국 교육이 학생 본인뿐 아니라 교사ㆍ학부모ㆍ재단
등이 모두 힘을 모아 이뤄지고 있음을 몸소 보여줬다.
올해로
개교 20주년으로 시애틀지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는 학부모 요구에 따라
다음주인 2월6일 시작하는 2학기 봄학기부터 유아반을 한 반 더 증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어 배우기를 원하는
학부모에게는 한 학기 100달러의 저렴한 등록금으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특별활동반도 선착순 추가모집을 하고 있다.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등록에 대한 문의는 전화(206-795-9010)나 이메일(seattle2ks@gmail.com)으로 할 수 있고 웹사이트(www.usbks.org)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