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문제 최고전문가로 6일
턱윌라 라다마 인서
아이다호 탈북 유학생 연주회 및 증언도 함께
한반도 평화통일 준비와 필요성 홍보 등을 위해 각종 강연회를 마련하고 있는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회장 이수잔)가 북한 문제 최고 전문가로 불리는 류길재 전 통일부
장관을 초청해 특별 강연회를 개최키로 하고 한인들의 참석을 당부하고 있다.
이수잔 회장과 윤부원 수석 부회장 등 평통 시애틀협의회 간부들은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류 전 장관을 초청해 6일 오후 5시30분 턱윌라 라마다 인에서 ‘통일
준비의 방향과 과제’란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고 밝혔다.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로 근무하다 박근혜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에 발탁돼 올 초까지 재직했던 류 전 장관은
현 정부의 대북정책인‘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입안에 큰 기여를
했던 북한 문제 최고전문가이다.
재임 당시 신중하기로 유명한 성격에도 남부대화의 필요성 등 소신있는 발언으로도 이름을 날렸던 류 전 장관은
최근 건국대에서 노무현 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이종석 전 장관과 석학 대담회를 갖는 등 한반도 통일을 위해 발로 뛰고 있다.
시애틀지역에서 펼쳐지는 통일 관련 강연회 사상 가장 고위급이라 할 수 있는 류 전 장관은 이날 평통 자문위원ㆍ시애틀
한인 단체장 등을 상대로 ▲통일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며 ▲통일 후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 등의 세부적인 항목을 놓고 평화 통일을 위한 정책이나
외교 방향 및 역할 등을 설명한다.
평통 시애틀협의회는 류 전 장관의 강연회가 끝난 뒤 현재 아이다호주로 유학을 와있는 18살 탈북 유학생을 초청해 아코디언 연주 및 북한의 실상 및 탈북이후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 유학생의 집안은 북한에서 사업으로 큰 돈을 벌어 4살 때 개인
교습으로 아코디언을 배웠을 정도로 잘 살았지만, 이후 재산을 빼앗겨 탈북한 뒤 한국에서 정착한 뒤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이수잔 회장은 “이번 강연회에는 평통 자문위원 및 지역 지도자뿐
아니라 통일에 관심이 있는 많은 분들의 참석을 바라고 있다”며 “다만
식사와 좌석 준비 관계로 4일
오전까지 예약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