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비교 웹사이트 분석…음주운전,
난폭운전은 60%나
교통위반 티켓을
받으면 보험료가 최고 20% 오를 수 있다.
한 보험료 비교분석
웹사이트에 따르면 워싱턴주 운전자들이 과속, 음주운전, 난폭운전
등으로 경찰에 적발돼 티켓을 받으면 자동차 보험료가 폭등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슈런스쿼트닷컴(InsuranceQuotes.com)은 워싱턴주에서 과속티켓을 받은 운전자들의 보험료는 평균 20% 이상 인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규정 속도에서 20마일 이상 초과한 과속으로 적발될 경우 평균 보험료가 연 1,268달러에서 2,505달러로 2배 가까운 97.6%나
오르는 캘리포니아주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지만 운전기록이 3~5년 남기 때문에 보험료로 수천달러를 허비하는
피해를 입게 된다.
음주운전(DUI)과 난폭운전으로 적발될 경우 보험료는 최고 60%나 오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슈런스쿼트’의 로라 애담스 분석가는
“음주운전 기록이 최고 10년까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음주운전을
아예 하지 않는 것이 보험료 상승을 피하는 최선책”이라고 말했다.
시애틀지역의 보험
에이전트인 톰 스팽글러는 보험업계가 운전자들의 티켓 기록을 반영해 보험료를 산정하고 있다고 시인하고 “보험요금
인상비율은 계속 바뀌지만 그래도 워싱턴주는 전국 평균에 비해 보험료가 낮은 편에 속한다”고 말했다.
스팽글러는 “과속운전으로 첫 번째 과속티켓을 받은 운전자들은 벌금을 내는 대신 법원에 찾아가 호소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두 번째 티켓을 받고 운전을 계속하고 싶다면
인상된 보험료를 내야 한다는 것을 수긍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서북미 보험위원회(NIC)에 따르면 교통법규 위반 티켓이 보험회사에 보고되더라도 보험 에이전트에게 전화를 걸어 낮은 보험료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NIC의 마이클
워커 위원은 각 보험사 마다 보험료 산정기준이 다르다며 “가장 좋은 방법은 여러 보험회사의 폴리시 가격을
비교해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리건주에선
31마일 이상 과속운전으로 티켓을 받을 경우 보험료가 워싱턴주의 2배
이상인 평균 48%나 인상되고, 음주운전은 61%, 난폭운전은 65%씩 인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