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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원 미국 횡단기-9]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seniorphoto 조회 : 9,257

여기저기서 버팔로 나타나


오는 길에 주변의 산림 말고는 별다른 특색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애들이 다소 실망하는 분위기였다. 특히 도희는 버팔로(Buffalo:들소의 일종으로 미국들소라고도 함)를 볼 수 있냐고 계속 물었다. 

나는 지난 번에 온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 있게 많이 볼 수 있다고.  차 가까이까지 걸어 나온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지만 1시간30분 가량을 통과하면서 한 마리의 버팔로도 보질 못했다.

이상한 일이었지만 다른 말로 도희에게 설명이 되지 않았다. 다른 길로 가면 볼 수 있을 거라 말을 하고 일단 모텔을 잡으러 공원 밖으로 나왔다.

한참을 헤메다 힘들게 그리고 비싸게 방을 얻고 다시 공원 안으로 들어갔다. 

여기저기 종류가 다른 사슴들이 눈에 띄었다. 도희가 좋아한다. 마냥 신기해했다. 그러나 버팔로는 여전히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다행히도 공원 안으로 조금 더 들어가니 멀리에 있지만 버팔로가 한마리씩 눈에 띄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여기저기 막 나타났다. 차 가까이에도 나타나고, 조금 더 가까운 거리에서 볼까 하고 도희하고 차에서 내려 버팔로 가까이까지 가보았다.

이때 도희가 "버팔로는 시속 30마일 속도로 달리는데 그 속도로 우리한테 달려들면 어떡하냐"고 은근히 겁을 준다. 아닌 게 아니라 공원 매표소에서 나누어준 공원 안내문에 포함된 경고문에도 버팔로의 공격에 조심하라는 말이 있기는 했다. 

도희 말에 조금은 걱정되었지만 태연한 척 사진 몇 장을 찍고 차로 돌아왔다.

공원을 원형으로 돌았다. 총 걸린 시간은 6시간30분 가량 주변을 자세히 둘러보라고 이번에도 집 사람이 운전을 했다. 날씨가 흐리고 기온도 쌀쌀했다. 2년 전에 이곳에 와서 촬영 한 것도 있고 흐린 날씨 때문에 다시 촬영할 것도 별로 없어 원하는 촬영은 많이 하지 못했다. 

이것 저것 정리하다 다소 늦은 시간에 피곤한 몸을 쉬었다.

내일은 그랜드 텐톤 내셔널 파크로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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