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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전 총리 15시간 조사..."성완종 독대, 기억 못한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3000만 원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15일 새벽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15.5.1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李 "입장 충분히 이야기했다"…검찰, 다음주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 가닥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3000만원을 챙긴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구(65) 전 국무총리가 검찰에서 15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 전총리는 14일 오전 9시55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있는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에 출석해 15일 0시55분쯤까지 조사를 받고 검찰청사를 나섰다.

이 전총리는 검찰에서 혐의를 충분히 소명했냐는 취재진 질문에 "나름대로 입장을 충분히 이야기했고 검찰 이야기를 들었다"고 답했다.

'진실이 이겼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이겼다, 졌다의 의미가 아니라 진실된 것이 가장 우선이라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저는 (돈을) 받은 사실이 없으니까 우회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출석 당시 '진실을 이길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전총리는 또 성 전회장을 독대한 적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건 기억하지 못한다"고 부인했다.

이 전총리는 재보선 캠프에서 재정과 실무를 총괄한 김모 비서관이 목격자를 자처한 운전기사 윤모씨 등 캠프 관계자들을 회유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 적 없다. 회유할 이유가 뭐가 있나"라고 답한 뒤 준비된 차량을 타고 귀가했다.

이 전총리는 2013년 4월4일 충남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할 당시 부여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성 전회장을 독대하고 현금 3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팀은 이날 이 전총리를 상대로 의혹이 제기된 시기에 성 전회장을 따로 만난 적이 있는지, 비타500 상자 또는 쇼핑백에 담긴 현금뭉치를 건네받은 사실이 있는지 집중 조사했다.

그러나 이 전총리는 당시 성 전회장을 만났는지 기억이 정확하지 않으며 금품을 받은 사실도 없다는 취지의 진술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이날 조사를 토대로 이르면 다음주 안에 이 전총리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홍 지사와 함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동시에 불구속기소될 가능성이 높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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